단순히 눈깔 힘주며 야리고 꼬추식 기싸움하고
뒤에서 뒷담까고 수근대고 그런거 말고
진짜 정면에서 대놓고 시비건적
난 딱 3번있었다
1번째는 20살때 겨울에 친구랑 둘이 식당엘 갔는데
친구는 자전거 타고 와서 자전거 주차하겠다고 가고
난 알았다며 먼저 식당 들어가 자리잡겠다고 가는데
내 앞에 나랑 나이는 비슷해 보이고 키는 약간 더 크고
머리는 갈색빛 도는 주황색으로 염색+펌 되어있고
검은색 코트, 검은색 바지 입고 있었고 귀에는 피어싱도 있었나?
여자 2명이랑 같이 있고
생긴거나 말투나 행동거지(길에 침 뱉고 벤치 위에 한쪽 발 올리고 주머니에 담배 하나 꺼내 입에 물고 불 붙이더라)나
끼고 댕기는 여자애들이나 딱 봐도 양아치 같은 사람이
나랑 잠깐 눈만 마주쳤는데 담배 연기 뱉고 목소리 깔고 야리면서
"야 뭘봐" 이럼
ㅈㄴ뭐지 싶었고 걍 무시하고 식당 들어갔음
걔도 그 말만 하고 걍 담배만 핌
주위에 여자애들 있다고 꼴에 가오잡고 싶었나
2번째는 입대하기 1달전 아빠랑 둘이 영화보러 갔는데
내 뒤에 나보다 나이 좀더 많아 보이고(한 20대 중반?)
키는 나보다 약간 큰 사람도 있고 180대로 보이는 사람도 있고
덩치도 나랑 별차이 안 나보이거나 더욱 크거나 한
그런 형들 5명이 바로 뒤에 앉았는데
주황색 옷 입은 한명이 영화 보는 내내 내가 앉은 좌석을 발로 ㅈㄴ차대는거ㅅㅂ
이땐 아빠도 있어서 ㅈㄴ눈 돌아가가지고
그래서 영화 끝나고 나는 어디 들릴때 있어서 아빠 먼저 보내고
그새끼들 화장실 가는것 까지 끝가지 주시했다가
나오는거 확인하자마자 바로 죽일듯이 눈에 불키고 달려가서
내 좌석 발로 깐 새끼 왼손으로 멱살 잡아 비틀어 내쪽으로 무게 중심 휘청일 정도로 확 당기고
오른손으론 주먹 쥐고 내 턱 위치까지 가드 올려서 칠 자세 잡고
"왜 뒷자석 계속 발로 까세요? 내가 씨발 뭐 ㅈ밥으로 보이세요?? 옆에 우리 아버지도 있었는데 우리 아빠도 그렇게 발로 깠겠네?"
진짜로 이렇게 말함
이땐 진짜 제대로 ㅈㄴ빡 돌아서, 잠깐 분노조절장애 와서 진짜 5명 다 덤벼도 걍 뒤지게 싸울 각오도 했음
나름 격투기 몇년 했고
잘한다고 인정들도 받아보고 우승도 해보고 해서
어지간한 일반인들, 어디 중고등학교 일찐,
동네 3류 양아치들 상대론 피지컬, 체급 차이 극심한 정도 아닌 이상 안 질 자신있었거든ㄹㅇ
여튼 그때 멱살 잡힌 새낀 내가 갑자기 ㅈㄴ쎄게 나오니깐 개쫄아가지곤 얼어있다가 죄송하다 그러더라
다른 일행들도 계속 죄송하다면서 나 말림
그러게 애초에 시비를 걸질마 후달리면
별 갖잖은 3류 양아치 버러지 씹새들이 뒤질라고
가족있는데서 건드는건 선 넘었지 씨발
3번째는 군대 상말때인데
나랑 친하지도 않은 동기 한명이(기수 상으론 동기인데 중대가 다름) 계단에서 어깨빵 치고 그냥 지나감
그때 저녁 시간대라 복도랑 계단 불도 꺼져서 어두웠고
걔는 다른 친한 동기랑 같이 나란히 붙어 서로 떠드는거에 정신 팔려있느라 미처 눈치 못 채고 실수했다 싶을 수도 있겠지만
그렇다기엔 그냥 단순 스쳐지나간 수준도 아니고
뭐 길가거나 그럴때 사람 많거나 좁은 곳 지나가면 살짝 스치는 정도는 있을 수 있잖아
근데 그런 정도가 아니라 아예 내 어깨가 뒤로 쎄게 확 젖혀질정도로 부딫혔는데
본인이 이걸 모를까?
정상인이라면 바로 "죄송합니다"라고 사과가 먼저 아닌가?
거의 높은 확률로 이건 걍 고의지ㅋㅋ
근데 그때 내가 장기 휴가 나가기 직전이고
걔 들리는 소문들이 구리고 병, 간부 할거 없이 평판 안 좋고 단단히 찍힌 상태라
또 군대까지 와서 같은 동기끼리 이런걸로 쓸데없이 싸우고 긁어 부스럼 내기 싫어서 걍 서로 갈길감
그리고 솔직히 기분 나쁘기 보단 뭔가 ㅈㄴ신기했음ㅋㅋ
중학교때, 학창시절때 이후로 이렇게 어깨빵 당해보는거 ㅈㄴ오랜만이라
거의 4, 5년만인가??ㅋㅋㅋㅋㅋ
암튼 내 경험은 이랬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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