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스해도 찐따병 안 고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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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스해도 찐따병 안 고쳐진다앱에서 작성

ㄹㅇ(211.207) 2023.06.07 20:55:48

조회 1989 추천 20 댓글 23

찐따병은 병이다.

정확하게 말하면 심리적 트라우마다.

대부분은 부모 특히 아비로부터 온다.

기억이 있든 없든 아비로부터 어린시절 맞은 기억이

폭력에 대한 공포와 불안을 심어놓은 것이다.

어린육체는 이를 죽음에 대한 공포로 기억한다.

그래서 비슷한 상황에서 그 기억이 재생되고

동시에 공포와 불안이 재생된다.

이게 찐따병의 원인이자 발병구조다.

이걸 고치려면 역설적으로 더 맞아봐야 한다.

이제 성인의 육체를 가진 나는 어린시절의 나와 달리

맞아도 생각보다 안아프고 크게 다치지 않고 죽지 않는다는걸

인지함으로써 연약한 어린시절 느낀 그 극도의 공포를

별거 아니란 식으로 대체해주어야 한다.

사실 현대법치국가,

특히나 2023년의 대한민국에서

성인과 성인이 갈등을 폭력으로 해결하는 경우는 없다.

간혹 또라이가 있겠지만, 정상인끼리는 있을 수가 없다.

그럼에도 인간도 동물인지라 육체적 강함은

상대에게 심리적인 위압감을 준다.

여기서 강함이란 단순히 덩어리의 크기가 아니다

일종의 기백 내지는 심리적 힘을 말한다.

이건 내면에서 외면으로 뿜어져나오는 것이고,

만약의 사태 발생시 반드시 맞서싸운다는 기백은

상대에게도 느껴질 수밖에 없다.

이 기백을 기르는 것이 찐따병의 완치다.

위에서 말했지만 헬스를 해서 덩어리를 불려도

기백을 기르지 못하면 일촉즉발의 실제상황에선

다시 눈을 내리깔게 된다.

자, 그럼 합법적으로 치고 때리고를

큰 위험없이 경험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은?

복싱체육관 스파링이다.

그래서 복싱을 해야 하는 것이다.

단 3개월이라도 해보면 달라진다.

제대로 했다면 반드시 달라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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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박시 내 말이 맞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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