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가 말한 해결책이라는게 게임(스파링, 경기)을 하는데 있어서

펀치를 내는 방법을 말하는건지 운영 방법 전반에 대해 말하는것인지

정확하게는 모르겠지만 적당히 대답이 될만하게 답변해줌

우선 간단 명료하게 한줄로 말하면

회전력을 이용해서 치는 파워샷이든 소위 끊어친다고 하는것이든

둘다 할 줄 알아야함

좀 더 디테일하게 설명하자면 끊어치는것(회수가 빠른 주먹)으로

나는 맞지 않으면서 상대에게 심리적인 압박감(셋업)을 만들고 파워샷으로 데미지를 주는거임

그럼 셋업은 뭐냐?

이노우에가 많이 쓰는 바디잽(하단) 투(상단) 공격을 예시로 들어서 설명하자면

상대방에게 특정 타이밍, 특정 리듬마다 나는 바디잽을 넣을거야!

라는 암시를 주는것임 그럼 상대손이 내가 특정 행동(바디잽을 넣는다)

마다 대처하는 행동(손을 내려서 걷어낸다 등)을 하겠지?

그럼 대처하는 행동을 예상하고 바디잽을 주는 척 하면서 안면에 투를 꽂아버리는것임

이게 셋업이라는거고 복싱이든 타격기든 그래플링이든 축구든 모든 경쟁하는 스포츠의 핵심임

복싱 체육관에서 배우는 콤보들 있지?

원투훅 원투 빠지고 원투 뭐 이런것들 그런 콤보들이 결국은 이 셋업을 연습하기 위한것들임

그래서 이런 콤보를 연습할때도 끊어치는 주먹, 파워샷 구분해서 연습하는게 좋다

원투 빠지고 원투를 예시로 들면 첫 원투는 가볍게 빠지고 치는 원투는 파워샷으로

이런 느낌으로

그리고 주먹을 어떻게 피하냐?

이건 피하는게 아니라 피해지는것임

어떤 다큐에서 복서가 뻗는 주먹이 타격지점에 닿기까지 대략

0.1 ~ 2초 라고 하던데 인간의 평균 반응속도는 0.3초다

대부분의 경우에는 보고 피하는건 불가능함

내가 피하는게 아니라 피해지는 것 이라고 했지?

그 이유는 피하는 프로세스는 주먹을 보고 - 피한다

가 아니라

피한다 - 주먹이 온다 이기 때문임

상대방의 거리를 파악하고 주먹이 맞는 거리에 들어갔다

그러면 주먹을 보고 대갈통을 흔드는게 아니라

대갈통을 이미 흔들고 있는 상태에서 주먹이 날아오는것임

뭐 카넬로나 메이웨더나 개쩌는 회피 하이라이트 있지?

걔네들 정도 급 되면 진짜 뭐 보고 피할수도있겠는데

어쨋건 걔네도 인간인지라 모든 주먹을 보고 피할 수는 없음

상대방의 스타일을 철저히 분석하고 콤보등을 몸에 체득화 시킨 후에

상대방 맞춤 대갈통 흔들기를 습득한 상태인지라 그런게 가능한거임

어쨋거나 주먹을 잘 피하려면 뭐다?

1. 거리를 파악한다
2. 타이밍을 파악한다
3. 맞는 지점이나 타이밍에 대갈통을 '미리' 흔든다

이게 정답이다 ㅇㅋ?

즐복싱해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