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장 최근 경기인 데빈헤이니와 캄보소스 두경기를 보면 바로 알 수 있음 ㅇㅇ
데빈 헤이니한테 진 것이 편파판정때문이라고 생각하고 엄청나게 억울했던듯함 ㅇㅇ 어디서 듣기로는 락커룸에서 억울해서 펑펑 울었다던데 ㅇㅇ

데빈헤이니 전을 살펴보면 여태 그래왔던 것처럼 발을 엄청 많이 쓰고 페인트 동작을 많이 넣고 공격 기회가 왔을때 아마추어 뽁싱하듯이 적당한 파워로 적당히 몇대 섞어서 때려주고 빠지는 방식을 계속 했음 ㅇㅇ
내가 항상 로마첸코한테 불만이었던 점이 바로 파워였음 ㅇㅇ 더 강하게 때릴 수 있는 선수고 기회가 왔을때 더 몰아붙일 수 있는 상황도 잘 만들지만, 절대 모험은 하지 않는 ㅇㅇ
같은 왼손잡이 인파이터인 파퀴아오를 절대 넘어설 수 없는 한계치를 스스로 만들었다고 봄 ㅇㅇ 전성기기준으로 파퀴랑 로마 둘이 붙을 수 있다면 나는 팬티까지 벗어서 파퀴한테 걸었을거임 ㅇㅇ 로마처럼 뽁싱을 하면 그냥 같이 맞고 때리면 된다는 결론이 나오는 것임 ㅇㅇ

하지만 미국뽁싱의 매운맛이 정신차리게 만든듯함 ㅇㅇ
편파도 편파지만 ㅇㅇ 윗체급의 챔피언인 데빈헤이니 역시 파워가 부족한 로마의 약점을 정확히 간파했고 적극적으로 카운터 쳐서 승리했다고 봄 ㅇㅇ

그런데 로마 스스로도 이제 문제점을 인지했는지 캄보소스전을 보면 확실히 펀치 하나하나가 더 묵직해진 것이 보임 ㅇㅇ
예전처럼 크게 돌며 상대 사각을 잡으려하는 스텝 사용 빈도가 줄어든 대신 사우스포의 정석대로 상대 왼쪽 바깥을 먹고 확실하게 공격하는 모습이 많이 나옴 ㅇㅇ
그 덕에 ko로 이기지 않았나 싶음 ㅇㅇ