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지난번에 40대 103kg짜리 직장인 복싱 시작한다고 글 썼던 틀딱입니다.

그날부터 계속 복싱을 하고 이제 2주 정도 되었습니다. 그때 응원해주신분들 감사드립니다.

처음 배웠을때 3일 정도 스탭 연습하고 이후에는 잽잽원투 자세 연습하고

며칠전부터 글러브 끼고 계속 잽잽 원투 자세 연습하는 중입니다. 샌드백은 아직 치지 않고 있습니다.

처음에는 종아리 아작날거 같았지만 이제는 그게 익숙해져서 열심히 땀 내면서 운동하고 있는데

매일같이 조금씩 체력이 늘어나는거 같아서 시작하기 잘했다는 생각이 듭니다.

문제는 제가 그동안 운동을 한적이 없어서 근육이 없어서

잽잽원투를 할때 주먹을 내지르는 스피드가 없어서 부웅 부웅 하는 느낌이 들고 

관장님이 보실때도 자세는 잘 잡혔지만 근력이 없어서 펀치가 빠르지 않다고 하셨습니다.

관장님이 어차피 처음에는 자세 익숙해지고 제대로 자리잡는게 우선이니까 별 말씀 없으셨는데

다음주부터는 웨이트도 같이 시작하는게 어떠냐고 하십니다.

이 복싱장이 헬스장도 같이 있는거고 관장님도 헬스 지도 경력도 아주 오래되셔서 실력은 분명 있으신걸 잘 아는데

웨이트는 금액이 별도로 들어간다고 하는데 이게 좀 많이 부담이 됩니다.

사실 직장인으로서 부모님 모시고 살고 있는 와중에 대출금도 있고 나가야할 돈도 많아서 여유자금이 거의 없어

처음 복싱하는것도 3달 이렇게 끊지 못하고 1달 위주로 끊어서 계속 할 생각이었는데

갑자기 웨이트 트레이닝은 별도로 돈이 들어가는데 하는게 어떻냐고 하시는데 머리가 많이 복잡합니다.

제 주 목표는 103kg에서 78정도 까지 빼고 싶은 다이어트입니다.

분명 웨이트를 병행해서 근육량이 늘어나면 지방을 빼는데 확실히 도움은 되겠지만

달 마다 나가는 돈도 많아서 적지않은 부담인데

생활체육 선수 목표로 하는 것도 아니고 그냥 살 빼서 정상인처럼 살고 싶은거 뿐인데

그냥 지금처럼 복싱만 계속 하는게 맞는지

웨이트 금액을 더 내서 병행하는게 맞는건지 고민이 됩니다.

3줄 요약

돈 없는 돼지틀딱 복싱 좋다고 시작했는데

근력이 없으니 웨이트도 병행하는게 어떠냐 하는데

금액이 비싸서 엄두도 안나고 존나 기분 개따운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