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휴일 잉여모드라 하루종일 디씨질+처묵처묵+TV 인데...

여기저기 복싱 드립 치는 애들 널렸네... 제기랄...ㅋㅋㅋ

복갤은 거의 눈팅이지만... 짜증남... 저런 것들 때문에 복싱한 사람들에 대해서 이상한 편견 가질까봐...


오히려 정말 복싱한 사람들이 예절 바르고 겸손하지...

대부분 체육관에서 인사예절, 상호예절 중요시 할 테니깐...

안 그럼 스파링 할 때 싸움나고 고소함... +_+;

정정당당한 스포츠로 서로를 때리는 거니깐... 나이가 많든 적든 잘났든 못났든 링 위에서는 동등하고

내가 소중한 만큼 다른 사람의 신체, 마음도 소중하게 여겨야 하고...

우리 체육관에서는 스파링 하기 전에 무릎꿇고 인사하고 하는 형도 있음... 실력도 매우 좋음... 대학생인데...

그렇게 인사 안 하고 막 패는 거면... 개싸움이니깐...

그리고 복싱 자체가 인내, 또 인내 아니겠음???

지겨운 줄넘기, 허구헌날 당하는 부상, 메소드 잘못해도 한 대 맞고.. .스파링은... 으잌.. 난 스파링 처음 할때 관두고 싶었음

그리고 공포의 로드웍... 폐 찢어지고 허벅지 부서질것 같음

남을 때리기 위해서는 나 스스로를 극복해야 함... 살활론.. 나를 죽여야 상대를 이긴다... 으잌...

인터넷으로 나 복싱 몇 년 했는데 너 만나면 어쩌고 저쩌고 드립 치는 것들... 뭐 실재로 복싱한 사람들도 있겠지만

키보드 위에서는 교황 후장 털고 예수 싸대기 날릴 족속들임...  그러나 현실은.......


뭐 각설하고...

우리나라 복싱도 이제 엘리트, 메달 이런것 보다는 좀 더 레포츠틱하게, 건강, 다이어트 위주, 동호인 위주로 나가는게 좋을 것 같다고 생각함...

자꾸 복싱 입지가 줄어들고 복싱동호인도 줄어 드는 것 같아... 안타까움이...

근데 복싱=다이어트 로만 접근하면... 몇 달 못가서 질려서 그만할 듯...

그래도 우선 복싱장에 등록을 해야 질리던 말던 할 테니... 복싱에 대한 관심 자체가 늘어나는 것은 좋은 일이 아닐까 함...

뭐.. 마지막으로 더 적자면... 복싱에 재미 붙이면.. 몸에 체지방 작살나는건 당연한 결과라고 생각함... ㅎㅎㅎ

단지 지방을 태울 생각으로 운동하는 것 보다, 운동 자체가 재미있어서 하는게 몸은 훨씬 더 잘 나오는 듯...

짤은 내 인바듸...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