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수원 -> 부산 370 키로 정도 뛰었음..
영동 => 중부내륙 => 경부 => 신대구부산 타고 왔는데..
한달 전보다 길가에 박스형 카메라가 확실히 많이 생김..
어떤데선 이걸 개집이라 부르는데, 레이저 방식이라 최대 300미터 전방에서도 속도 측정이 가능하기 때문에,
나같이 고속 자주 뛰는 애들에겐 공포의 대상인데..

영동에도 이천 부근에 하나 추가 되었고,
중부내륙은 완전 폭탄밭이 었음.. -_-;;
중부내륙이 사실 밟기 좋은 도로라는건 인정하는데 이건뭐 거의 4키로 간격으로 개집이 있음.. ㅠㅠ
거기다 괴산쪽 구간 단속까지..
진정한 용자가 아니면 규정속도 이상으로 다니긴 힘든 분위기..
커브구간에서나 간간히 속도를 낼 수 있을 수준..
내차가 시빅인데 예전에 다닐때는 그래도 최고속 테스트한다고,
중부내륙에서 3번정도는 200 넘게 찍어주고 그랬었는데,
이젠 1번도 힘들더라.. 망할 개집..

아..
오늘은 오다가 정속으로 가고 있는데 SM735가 굉음을 내며 추월해 가길래..
잠도 깰겸해서 따라갔음..
배기량이 거의 2배라 어느정도 달리는지 볼려고 뒤따라 가기로 함..
기어 3단으로 내리고 부아앙~
160에서 4단으로 풀악셀..
180까지는 거의 비슷한 가속력으로 따라갔으나 슴7이 조금씩 격차를 벌림..
게기판 속도가 190이 되었는데..
슴7 갑자기 울컥, 멈칫 하는 느낌..
내차가 추월함..
약간 커브 구간이긴 했으나 전방에 차도 없고 완전 뚫린 길이었는데,
나만의 레이스라 하기에도 조금 이상함..
 
앞서가다 기름아까워서 속도를 낮추고 가는데..
다시 슴7이 추월..
가다가 또 다시 내가 추월..

슴7이 내뒤에 달라붙어서 옴..
4단 풀악셀로 가는데..
전방 오르막길 진입..
내차 겔겔..
슴7 부아앙~ 추월해감..

결론 : 배기량의 차이는 역시 오르막에서 나타난다는, 찾아보니 슴7 속도 리밋이 180이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