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주말 커플이라 일주일에 잘하면 금토일 못하면 토일 이렇게 뿌니 여친이랑 못 만남.
금요일날 내려 가려고 했으나 회식크리 여친도 회식크리라서 어쩔수 없이 토욜날 부아앙 하고 부산 내려감요.
신세계 가서 쇼핑도 하고 영화도 보고 커피도 마시고 등등 날씨가 안좋아서 교외도 못가고 결국 할일 고갈...
여친이 나 더워 더워 연발 바로 MT 고고씽요
MT가서 티브 먼저 틀고 씻을려고 하닝 금요일날 못봤던 스펀지 재방 방송. 울 여친이랑 나랑 젤 좋아라 하느게 스펀지임
꼭 챙겨보는데 어제는 못봤뜸. 아무튼 침대에 앉아서 사온 맥주랑 나쵸랑 앉아서 할짝 할짝 먹고 있는데 신기 신기 연발
눈 마주치면 뽀뽀 쪽쪽
그러다가 월드컵 특집으로 \'엔케의 눈물\'이라고 했뜸.
독일 최고의 골키퍼 인데... 자살로 월드컵 출전 못하고 옷만 덩그러니 나온 이유에 대해서 설명해주는 거였는데
막 보면서 눈시울이 붉어지는데 울 여친은 이미 폭풍눈물 주루룩... 나도 보다가 그 마지막 장면에
some say love it is a river.. 가사가 나오면서 죽기전에 딸아이의 무덤에 가서 돌에 "라라 아파가 간다" 라는거
적힌거 보고 둘 다 폭풍눈물 ㅠ.ㅠ
엔케훃님 때문이라도 독일이 우승할꺼임.







나 보고 폭풍눈물 흘린다고 구박 받은건 안자랑
그래도 MT 가서 할꺼 다하고 나온건 자랑
서로의 사랑을 확인한건 자랑


차 야기 : 부산 내려 갈때 내차 몰고 갔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