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체국에서 택배를 부치고 나올려는 차에 횡단보도 파란불이 막 깜빡이기 시작하더군요.

빨리 건널려고 자전거 페달을 힘차게 밟고 막 횡단보도에 들어 설려는 차에,

우회전 차량이 갑자기 확 들이 미는 거에요.

순간 놀라서 자전거 급 브레이크~~ 그 덕분에 균형도 읽어서 넘어 질려면서 쩔뚝 거리다 상대편 차를 쳐다 봤져.

저랑 비슷한 나이대(20대 후반 30대 초반) 넘이 었는데 계속 꼴아 보드라구요.

사실 저도 자전거 급브레이크 밟으면서 작은 소리로(씨부렁 거리는 것) 아 시발 시발 하면서 운전수 쳐다 봤고,

제가 쳐다보기 전에 먼저 절 먼저 꼴아 보고 있드라구요.

그 당시에는 업무가 더 남아 있어 그냥 횡단보도나 빨리 건너자. 하면서 그냥 서로 꼴아 보면서 각자 가버렸는데,

지금 생각해 보니 넘 분해요... 

이럴때 나중에 후회가 남지 않도록 상대방을 꼼작 못하게 다그치는 방법 있나여?

너무 막장 방법 말고 어느정도 점잖으면서(일단 \'요\'자는 붙이는 것으로...) 상대방이 토도 못달게 완전히 제압하는 방법이 말이죠...

예전에도 비슷한 경우가 있었는데 그때는 나이 많은 아저씨였는데도 먼저 죄송합니다 하면서 꾸벅이시던데... 아흐 열받아..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