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량진고가차도, 화양고가, 문래고가가 늦어도 내달까지 철거된다. 
　서울시는 지난 2007년부터 지난해까지 총 5개소의 고가차도를 철거한데 이어 민선5기 임기 중에 총 10개소의 고가차도를 추가로 철거할 계획이라고 7일 밝혔다. 

　서울시는 지난 2007년 신설고가차도, 2008년 광희고가와 혜화고가, 지난해 한강대교북단고가와 회현고가 등 총 5개소의 고가차도를 철거했다. 시는 고가차도 철거로 도시경관이 개선되고, 시민의 만족도도 높아 민선5기 임기 중 노량진, 화양, 문래, 홍제, 아현, 서대문, 노들, 구로, 약수, 도림고가 등 총 10개소의 고가차도 철거계획을 추가로 세웠다. 

　시는 그 중 우선 노량진고가, 화양고가, 문래고가를 우선 철거하기로 하고 세부 계획을 내놨다. 노량진고가는 사업비 27억원을 편성해 이달 말까지 철거할 예정이다. 화양고가와 문래고가는 각각 사업비 44억원과 73억원을 편성해 내달 말까지 철거를 마친다는 방침이다. 노량진고가는 폭 8m, 길이 285m, 화양고가는 폭 11m, 길이 490m, 문래고가는 폭 15m, 길이 485m 규모다. 

　시 관계자는 "이번에 실시되는 고가철도 3개소의 철거 공사는 도심교통 혼잡이나 시민의 보행불편을 야기하지 않도록 교통량이 적은 여름휴가 기간인 7~8월 중에 집중 실시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시는 지난 3월부터 6월까지 실시설계를 마쳤으며, 지난달 20일 공사중 교통처리대책 심의를 완료하고 공사를 발주한 상태다. 현재 적격성 여부를 심사 중이며 오는 13일 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