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 운세 어플 중에 제일 비싸고 제일 유명한게 있는데,
오늘 z4 이전등록하러 가는 날이었어
심심해서 저 어플로 오늘 운세를 봤는데
뭐지? 오늘같이 기쁜 날 운세가 별로 안좋은거임
대강 씹고 하루 일과보냈는데....


일어난 일을 짧게 요약해서
-전 차주가 리스만료 차량을 나한테 바로 등록시키려했는데
원래 타인에게 이전하려면 리스 만료 한달 전에 양도 계약서를 적어야하는데 기간이 지난 상태
-나한테 차가 오려면, 지금 차주가 자기 자신한테 이전을 하고 내가 또 그걸 이전해야하는 상황 발생..
-쩔 수 없이 해당 리스담당이랑 짜고 서류조작
-내가 그 서류를 받고 등록만하면 되는데, 차량등록소 공무원이 보더니
이전 날짜도 한 참 지나고, 또 리스 허위 등록 그런 경우가 많아서 그런지 이렇게 가라 등록하려는걸 눈치깜....
(지가 bmw 서울본사에 전화해서 물어보는데 당근 내 리스내역이 나올리가 없지.. 근데 다른 곳에서는 맞다고 하고... 바로 눈치까지..ㅅㅂ)
-근데 왠지 공무원새끼가 리스 담당자랑 통화하더니 등록해주는 분위기로 흘러감
-근데 직전에 왠지 삘이 안좋아서 차주랑 통화해서 상황 설명하고 이거 지금이라도 등록안한다고 빼는게 좋겠다고 하고 빼버림
-등록안한다고 이전등록증 달라고 뺏어서 봤더니 이전등록증 상단에 공무원이 "범칙금"이라고 표시해놓음
(씨발새퀴 당장 등록해줄것처럼 하더니 꼴보니 등록해놓고 범칙금 폭탄으로 엿먹일려고 한거였음 개새끼....)


대략 이렇게 요약됐네....

완전 진이 다 빠져서 체력고갈.... 허탈함에 가만히 앉아있는데
어플로 오늘 운세 봤던게 기억남....

오늘 운세 내용이 이랬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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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찬과 정결한 음식이 진수성찬보다 이로울 운으로
괜한 허욕으로 재정만 허비하고 실익은 없으니 허무함을 알게 된다.
매매계약은 소득보다 손해가 많으니 너무 많은 것을 바라지 말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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