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첨으로 회사차 몰아봤다 \'ㅁ\'
은갈치 액티언 스포츠 CX7 4WD 오토. 작년 11월 출고에 주행거리 5천km 조금 안됐음.

1. 서스 개 단단. 도로 요철에 팍팍 튀어오름ㅡ.,ㅡ 타는 순간 이게 트럭이구나 싶더라.
2. 시트는 의외로 앉을만함. 근데 최대로 땡겨도 역시 세단보단 좁음. 나야 올뉴마 타고 다니다보니 그보다 넓으면 됐다. 는 느낌이라...
3. 터보렉 쩔음. RPM 쭉 밀고 올라갈때 대충 1700언저리부터 차가 갑자기 붕 뜨듯이 가속함.
4. 깃털악셀링하면 차가 \'안나감\' -_- 푹푹 밟게 되더라. 하긴 2리터 디젤이라고 해도 차무게가 2톤이 넘으니....
5. 브레이크는 테스트 못했음. 그냥 서는만큼 섬. (왜 테스트 못했냐면... 님들은 상관을 동반석에 태우고 급뷁 밟을수 있음?ㅋ)
6. 뒷좌석 공간 좁다 힘들다 말 많은데 솔까 스포R이나 투싼ix보단 넓잖아 -_- 이만하면 된거 아닌가 싶은데.
7. 순정내비 개병신 ㅇㅇ
8. 뭔가 변속로직이 최근에 이상해졌다고 하는데, 터보렉때문인진 몰라도 초반가속할때 살살밟으면 얘가 갑자기 킥다운해서 RPM 올린뒤에 재변속을 하는 병신같은 짓을 함. 수동차처럼 울컥거림 -_-;;; 이건 점검의 필요가 있을듯.
9. 4륜구동 테스트는 못해봤음. 근데 엥간한 언덕이면 그냥 토크빨로 2륜으로도 밀어부칠 수 있더라. 청담동에서 신사동 넘어가는 뒷골목언덕을 별 고생없이 오르는 걸 보면 역시 토크빨은 괜찮은듯.
10. 주차 개빡셈 ㅅㅂ 루프탑 달아서 뒤에 시야가 개좆망이고 차 자체도 커서(넓이 넓어봐야 고작 중형차 수준이지만 길이가 좀 김.) 애먹었다... 마티즈로 첫운전하는 인간의 슬픔이라고 해야하나.

암튼 재밌는 차임. (좋은 차인진 몰겠당.) 포터 두 대값을 들여서 살 만한 차인진 모르겠는데 회사 전무님이 이 차를 선택한 이유는

1. 스타렉스 밴, 경차 밴은 2명이상 탑승이 안돼서 본사 출장직원 송영용으로 쓸 수 없음.
2. 다마스랑 라보는 주류운반면허가 안나옴.(마티즈나 모닝은 됨. 아마 화물격리수준의 문제였나 그럴거야)
3. 뭣보다 위에서 언급한 모든 차들보다 충돌안전성은 좋음.

그래서 선택의 여지가 없더란 얘기.
주납품처가 강남에 집중돼있어서 나중에 회사 좀 커지고 한대 더 뽑으면 그 땐 경차밴 뽑기로 함. 마크리 ㄱㄱㅅ...

지엠대우이야기 : 마지막줄에 마크리 썼으니 됐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