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ㅂㅂ(121.140) 2010.07.16 03:54:36
조회 379 추천 0 댓글 3


여자친구가 용돈을 달라네요... 제가 어떻게 해야 할까요? 


** 제 글이 이렇게나 폭발적인 반응이 일어날 줄이야.. 뭔가 두렵습니다..;;

 

계속 글을 열어놓자니 좋은 글도 많지만 욕도 많이 해주셔서

 저도 영생의 길을 걷지 않을까 두렵네요..^^;;

 그래도 이미 많이 찾아주신거 좀 더 상담을 받고자 합니다.

 일단 여자친구에게 확실히 무슨 의도였는지 확인하는게 좋겠다는 말씀이 많으신거죠?

그냥 모든 걸 잊어버리고 지나가는 것보다는 그게 더 좋은 방법일까요?

제가 약간 감정에 치우쳐서 이야기를 시작하면 잘잘못을 강하게 따지는 스타일이라...

괜히 부스럼을 만들지 않을까 걱정도 됩니다만.. 그래도 그러지 않도록 노력하면서

이야기를 해봐야 하겠죠? 음....... 암튼 다들 감사합니다... 

 

 

////////////////////////////////////////////////////////////////////////////////////////

저와 제 여자친구는 둘 다 직장을 다니고 있습니다.

둘의 연봉은 비슷하고요... 4~500정도 차이날겁니다. 제가 좀 더 많죠.

여자친구가 그전에는 보너스 수당이 많았었는데, 올해 부서를 옮겼다고 해야 할까요?

암튼 보너스 수당이 대폭 줄어들었습니다.

그때문인지.. 이번에 제가 보너스 수당 30만원이 나왔다고 자랑하니깐 용돈좀 달라고 하더군요.

그래서 농담이겠거니 하고, 차라리 여행경비에 다 쓰자.. 했더니 싫다고 그냥 돈으로 달라고 하네요.

그래서 뭐 옷이나 화장품이라도 사려나? 하고 그럼 선물사주겠다. 같이 가서 사자.. 했더니 그것도 싫다더군요

그래서 아.. 얘가 또 농담 던졌구나.. ㅎㅎ 하면서 웃고 같이 밥을 먹었습니다.

그런데 계속 표정이 안좋길래 왜그러냐? 했더니 용돈 안준다고 기분이 안좋다고 하더라고요.

그래서 속으로 좀 황당했습니다. 아무리 곧 결혼할 사이긴 하지만 아직은 경제적으로 독립되어있지 않나요?

그래도 기분이 안좋다고 아니 일단 용돈을 주겠다고 했습니다.

(황당하죠.. 제 기준으로는 말이에요..)

그랬더니 얼굴이 펴지면서 얼마 줄거냐고 하더군요..

그래서 얼마를 원하냐고 배팅을 했습니다.
(워낙 검소하게 살아왔고, 비싼거 주려고 해도 벌벌 떠는 친구라서 크게 불러야 5~10만원 부를줄 알았습니다.)

그랬더니 30만원 다 달라더군요.....;;; 너무 당황스러웠습니다.

하지만 남자가 말해놓고 그제서야 싫다고 하기도 그렇고.. 그래서 일단 알겠다고 하고 있다가 은행가서

뽑아서 주겠다고 했습니다. 그제서야 얼굴이 펴지면서 싱글벙글 밥을 먹더라고요..

결국 30만원을 다 줬습니다. 결국 빈털털이가 되었네요.. 이번 월급날을 기다리고 있는데..

보너스를 빼니 카드값이 빠듯하더군요.. 잘하면 마이너스 나게 생겼어요...

그래서 혹시나 눈치를 보이면 돈을 좀 돌려주려나 하고, 카드값 이야기를 슬쩍 꺼냈습니다.

카드값이 100넘게 나왔는데 저축하고나면 생활비가 90정도다.. 10만원은 다음에 메꿔야 하나? 하면서요..
(좀 궁상맞죠.. 네.. 압니다. 그런데 30만원이 훅~ 하고 날라가니깐 좀 뭔가 치사해 보이더라고 
 얘기하고 싶었습니다. 그래서 했죠.. 네네... 에효.. 그냥 쿨하게 주고 끝냈으면 더 좋았을지도..)

그랬더니 여자친구가 이러면 내가 용돈을 맘편이 받겠냐며 약간 미안해 하더군요...

그래서 또 미안해지는 마음에 저도 모르게.. 아 괜찮아. .그냥 얘기해본거야.. 하고 넘어갔습니다.

결국 30만원 그대로 여자친구에게 주게 된거죠... 그런데 다음날 아침에 통화하는데 여자친구가 그러데요..

이번달 카드값 어쩔거냐고... 그래서 뭐. .알아서 해보겠다고.. 카드 결제 미처 못된건 다음달에 해도

괜찮다고 했죠.. 그랬더니 그러면 이자가 붙으니깐 손해가 아니냐면서 자기가 돈을 꿔주겠다고 하데요.

그걸로 일단 카드값 갚으라고... 순간 머리가 띵~ 했습니다.

아니.. 이건 뭔 시츄에이션인지... 부족한 만큼 돌려주겠다는 것도 아니고, 그냥 빌려줄테니 다음달에

갚으라고 하는데... 아... 이거참... 난감하데요.. 좀 화도 나고요.. 너무나 서운해져버렸습니다.

이런걸 바라고 그런 이야기를 꺼낸게 아닌데.. 여자친구는 다르게 해석을 했던 거 같더라고요..

그래서 아니다.. 됐다.. 내가 알아서 할테니 그 이야긴 그만하자고 하고 몇일 째 그냥 서운한

마음을 품고 있습니다... 지금은 몇일이 지나니깐 서운한 감정도 많이 사라졌고 그냥

하나의 헤프닝으로 넘겼습니다... 다행히 야근을 좀 했더니 야근수당이 나와서 카드값을 어떻게든

메꾸긴 하겠더라고요...

그런데 문제가 또 생겼습니다... 여자친구가 야근수당 이야기를 듣자 다시 농담을 던지더군요....

... 네.. 예상대로 야근 수당받게 되면 자신에게 줄 생각이 있냐는 거였죠...

그래서 투정어린 목소리로 이것마저 강탈해갈 생각이냐며 이야기 했더니 농담이라고..

카드값 오바된거 아는데 자기가 그러겠냐머 웃더군요... 
(그러면 카드값 오바 안됐으면 가져가겠다는 것인지....)

물론 결혼하면 줘도 상관 없겠죠.. 어짜피 니돈이 내돈이고 내돈이 니돈이고.. 할테니깐요...

하지만 지금은 아니지 않나요? 그렇다고 여자친구가 완전 무개념이 철철넘치는 사람도 아니었거든요?

다른 여자들처럼 기념일에 자기는 쥬얼리나 백 같은거 받으면서 십자수나 주고.. 이런 것도 아니고요

자기도 어느정도 작으나마 돈을 쓰려고 하고, 제 월급을 아는지라 외식을 꺼려하고 싼거 먹으려고 하고...

데이트 비용으로 6:4정도 비율로 같이 돈을 모으기도 합니다. 참 기특하죠... 제 생각을 많이 해주고 있어요..

그랬는데 갑자기 용돈사건으로 인해서 제가 서운한 감정을 품게 되버렸네요...

이럴 때는 제가 어떻게 해야 현명해지는 걸까요?

제 감정으로야 서운하지만 여자친구 쪽에서는 하나의 이벤트로 느끼지 않았을까? 해서 함부로

심각하게 이야기를 꺼내기도 망설여지고... 그렇다고 이야기를 안하자니 다음에도

제가 부가 수당을 받으면 또 용돈 이야기를 할 것 같고...

(저도 이번에 수당을 받으면서 여러 계획을  세웠었는데.. 다 날라갔네요... 사고 싶은게 많았는데...ㅠㅠ)

제가 어떻게 해야 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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