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예전에 말했던거 같아.

나 술처먹으면 .. 버릇이 술깨려고 세수 자주 하거든

근데 세수할 때 시계 차고 있으면 그거 풀고 세수 하는데

그러다가 세면대에 놓고 온 시계가 ㅜㅜ

예전에 회사 사람들하고 놀러갔다가 해변에서도 시계 하나 잃어버리고 ㅋ


하튼 뭐 ㅄ 인증인데..



남아있는게 카르띠에 산토스인가 . 금장 콤비 하나 있어

근데... 맨날 시계 차고 다니면 안헷갈리는데 .. 어쩌다 한번 차고 나가거든..

언젠가 술 이빠이 쳐먹고 .. 담날 일어나서 보니까 시계가 안보여 ㅡㅡ

일단 술먹은 날 시계를 찼는지 안찼는지 조차 기억이 안나는거야...

아 .. ㅅㅂ.. 좆 됐다.. 하고 집안을 다 뒤져봤는데 안나오는거야.. 패닉..

와이프한테 걸릴까봐 조마조마 하다가 ... 중고시계 파는데에서 똑같은거 중고로 샀지.. (짭 말고 진품 중고)



근데

어느 순간.. 갑자기 잃어버렸는줄 알았던 시계가 갑자기 툭 튀어 나왔어 -_-

집사람은.. 똑같은 시계가 두개가 굴러다니는데 .. 하나는 내가 걍 가짜 하나 산걸로 기억하더라고 .

이상한게 우리 집사람 기억력 좋은 편인데.. 난 가짜 산 기억이 없거든 ;;;;

혹시나 해서 내가 두개 자세히 비교해 봤는데 별 차이가 없어 ㅋ

뭐 까르띠에가 워낙 가짜를 잘만들긴 하지만.


이게 어케된 시츄에이션일까.

1. 마눌의 기억대로 .. 갑툭튀한 시계는 예전에 내가 산 가짜시계

2. 내 기억대로 가짜 산 적은 없고 .. 차고 나가서 잃어버린게 아니라 안차고 나갔고 어딘가 짱박아둔게 튀어나옴


근데 놀라울 정도로 두 시계가 똑같음.. 가짜란 생각이 전혀 안듬요

만약 둘 다 진짜면.. 하나는 몰래 팔아버려야지 -_-



차얘기 : 내차 라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