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것도 좀 오래된 건데 아마 아나운서 홈런친 그 해 겨울일 거임..

당시 한창 같이 나이트 다니던 멤버가 있었는데

그 친구차가 렉서스 sc430이었음;;

당시에는 그냥 렉서스고 뚜껑열린다는 것만 알았는데

나중에 알고보니 죠낸 비싼 차더라고 ㄷㄷ

참고로 그 친구 차가 3대인가 그럼 sm7도 같이 탔었던 걸로 기억함

근데 요 친구가 집은 부자인데 엄청 쪼잔함;;

나이트를 가도 무조건 맥주테이블임

그것도 기본 3병에서 추가 안할려고 별짓을 다함요

나이트 들어갈 때 자판기 커피 한잔 뽑아가서는

나는 술 못먹는다고 드립치면서 여자만 술줘서 술아끼고 ㅋㅋㅋ

암튼 절약정신이 투철한 친구였고 나랑 사대가 맞아서 자주 놀았음

그날은 장안평에 국빈관을 갔었드랬죠

가본사람은 알겠지만 장안 국빈은 주말되면 줄 조낸 서거든

추운 한겨울에 1시간 가까이 기다려서 들어갔음요 ㅠㅠ

나이트 안에서는 이리저리 꿍짝꿍짝해서 결과적으로는

친구가 한팀 꼬심요

난 걔네 얼굴도 못봤는데 어떻게 꼬셨는지 지금 생각해봐도 미스테리임 ㄷㄷ

친구가 애들 델꼬 나갈테니 먼저 나가라고 해서

난 밖에서 내차(nsm5임) 안에서 히터 켜놓고 기둘리고 있는데

친구가 기럭지 좋은 여자 2이랑 같이 나오더라고

일단 여자들 내차에 태워서 내가 이빨까고 있는 사이

친구는 차빼서 나오기로 하고 차에 태웠는데

여자들끼리 막 듣도 못한 외국말을 쏼라쏼라 하더라고

알고보니 한명은 러시아에서 오래살다가 온 한국인이고

한명은 러시아 사람;;

한림대인가? 거기에 교환학생으로 와 있다고 한 걸로 기억나

혼혈인지 뭔지 몰라도 검은머리에 검은 눈동자라 못알아봤나봐

어쩐지 기럭지 길고 엘프 느낌이 나더라...

암튼 친구 차빼고오 여자들 차보더니 간지난다며 기분업!

친구가 원래 한국인을 꼬셨던 거라

친구차에 한국여자

내차에 러시아 여자 이렇게 태우고 출발함

강변북로인지 올림픽대로인지 막 가고 있는데

친구한테 전화와서는 따로 갈테니 러시아 여자 잘 데려다 주라고 함;;

능력있는 색히~ 땡큐 외치고 러시아 애한테 어디사냐고 물어봄

구로 쪽에 친구 자취방에 잠깐 있다고 하길래 구로로 고고씽~~

구로역 옆에 애경백화점인가? 근처에 차세워놓고

노래 한곡 틀어놓고 작업들어감요ㅋㅋ

나도 백인은 첨이라 어떻게 해야 할지 몰라서 일단 친구처럼 들이댐

걔가 디카를 갖고 있었는데 둘이서 차안에서 막 사진찍고 놀고 저장된 지 사진보여주고 그랬음

집에서 편한 옷 입고 있는 사진 봤는데 몸매가 ㅎㄷㄷ

오늘 꼭 성공해야겠다고 다짐하고 스킨십 진행!!

백마라 그런지 안 빼고 잘 받아줌

키스하고 슴가까지 성공하고 오늘 집에 가지 말고 나랑 있자 드립;;

친구 기다려서 안된다고 꼭 들어가야 한다고 함

근처에 모텔 간판이 보이는데..아 차몰고 1분이면 가는데ㅠㅠ

떡 못 칠거 같아서 에잇 그냥 키스나 죠낸함

물고 빨고 물고 빨고 아주 침으로 도배를 함. 지금 생각해보니 좀 짐승같았음

한참하고 있는데 얘가 조수석 시트를 뒤로 젖히데?

잠시 침묵이 흐르다가 눈이 마주쳤는데

그건 허락의 눈빛이었음

바로 구석탱이로 차몰고 감

차에서 간단히 ㅂㄱㅂㄱ

ㅍㅍㅅㅅ는 못함 ㅠㅠ

털 이쁘게 정리한거 빼고는 그냥 한국사람이랑 똑같았던거 같음

암튼 일끝내고 걔는 집에 걸어감요

금발이 아니라 그런가 하고 나서도 백마 탔다는 감흥이 별로 였음

이름이 제 뭐시기였나 쏘 뭐시기였나 기억이 안남 두글자인가 세글자 였는데.. 나타샤는 아니었음!

아 다쓰고 나니 망한글이네 ㅠㅠ

이상 백마썰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