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4시간전에 폰 잃어버렸었어..

택시타다보면 원래 주머니에 넣어놓으면 가끔 쑥 빠지자나..

그것도 모르고 택시에서 내린거임.

그러고 얼마지나 폰 잃어버린걸 알고

개 오두방정 다 떨다가 .. 우울한 기분으로 분실신고.

허탈한 마음에 침대에 엎드려있다가

갑자기 근성이 생기는거임 그래서 다시 전화 콜..

계속 콜 나중에 받음.

그러고 약속장소로 만나기로함.

이거 낚시아닌가 하는 생각도 들었지만

난 너무 절실했기에 옷을 추려입고 달림.

20분 거리를 10분만에 전력질주 했음.

그러고 기다리는데 통화이후 10분이 되도 안오는거임

아 ㅅㅂ 낚였나 했다가 만남.

박광수 작가 아저씨 닮은 사람이었음.

내 지갑에 2만원있는거 줄려고하니까

학생이 먼 돈 있어요 허허 하면서 조심하라고 하고 내 폰 건내줌..

아 세상은 아직 살만한가봐.

나도 분실폰 생기면 막 나쁜맘 생길꺼같은데..;;

암튼 좀 캄사한 하루였음.


요약.
1.폰잃어버림
2.3시간만에 극적 폰 주운사람과 접촉
3.폰 다시 겟.
4. 세상은 참 훈훈함.

근대 그 사람은 내심 여자이길 바랬겠지?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