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차는 \'Mission Control\' 이 장착된 캠든 S 입니다.  
시동을 걸자마자 지네들끼리 마구 떠듭니다.  (SD 카드를 빼서 오디오 파일을 덮어씌우면 제가 원하는 오디오로 customize 도 가능합니다)  
안전벨트는 맸냐, 기름은 얼마나 있냐, 엔진 웜업 됐냐 등등... 운전하다가 엔진이 데워지면 엔진역을 맡은 목소리가 \'나 인제 데워졌어\' 합니다.  
온도계가 없는 관계로 상당히 요긴하게 사용하고 있습니다.  (미니에서 제대로 된 게이지라곤 속도계와 타코미터 밖에 없습니다)  

선루프 열면 \'그래 햇살이 좋아\' 어쩌구, 바깥온도가 높으면 \'아 오늘 덥네\' 어쩌고,  
그리고 이중 제일 짜증나는 코멘트는 차가 요철에 심하게 튕기거나 코너를 약간이라도
빨리 돌면 괴성을 지르면서 역시 미니가 짱이라고 떠들어댑니다.
이 경우를 제외하고는 아직까지 mission control에 큰 불만은 없습니다.  
한가지 괜찮았던 기능은, 스포츠 모드로 놓고 갑자기 알피엠을 올리면 엔진이 큰소리로 황급히
\'3천!\' \'4천!\' \'4천5백\' 이렇게 RPM을 말해줍니다.  무슨 혹성탈출 하는 로켓트 느낌이 나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