엊그제 선비슷한걸 본다고 했던 남자사람인데,,

만났엉,,

난 이십대후반이고 그친구는 중반.

만나서 딱 든생각이,,아,,얼굴이 이쁘진 않구나,,,이생각이었는데,,

난 진짜 집에서 하도 만나보라만난보라해서 떠밀려서 나간거라 걍 별생각없이 청바지에 모자쓰고 운동화신고 나갔엉,,

머 상대방에따라 생각이틀릴수도있겠지만 어ㄱ케보면 매너없이 나간거였지,,그래도 집에까지 데리러가고 데려다주고했엉.(사실 강남서보자는거

터욜저녁에 강남쪽으로 차끌고나가면 지옥일꺼같아서 걍 차라리집으로 데리러간다한거였음)

여하튼..만난 느낌이..정말 살면서 고생한번안한거같은 그런 분위기(막 공주거나 싸가지없거나 그런느낌은 아니고,,)에 부모님 말씀에

절대 거역을 하거나, 거역할 생각 자체가 없고 순종적인 그런 느낌..? 또 본인도 안정적인 지금의 틀을 벗어나거나 그럴생각없어보이는

정말 그런타입있자나,,,,좀 재미없을꺼 같은..;; 딱 그런 아가씨였어,,그래서 머 젊은 나이에 부모님소개로 그렇게 나왔겠지 싶더라고,,

딱 돈좀있는 집에서 귀하게귀하게 부모님말씀 잘 듣고 올바르게만 살아온것 같은 그런 타입.

솔직히 난 머 나이도 있고 하니깐 이여자 저여자도 많이 만나보고, 상처도 줘보고, 또 받아보기도 하고 머 그렇게 살아왔는데,,

좀 사람이 성격부릴땐 부리고 좀 세상 돌아가는거도 좀 알고, 몬가 약삭빠른면도 보이고 좀 해야 인간답고 그렇지 않음??

난 좀 저런 여자에 끌리는 타입이거든,,막 드세지는 않아도 좀 현실감있는,,

근데 저 아가씨는 영 그런타입은 아닌듯해,,,흠;;,,

그리고 놀란게 아무리 부모님 소개로 한 선비스무리한거래지만,,,나한테 물어보는게 막 결혼얘기 이런거 물어보는데,,,

ㅎㄷㄷ 하더라고,,,헐;;,,얼굴, 몸매 B-급 정도돼는거 같은데,,집에 돈도 좀 있다네,,

문제는.. 이 여햏이 날 엄청 맘에 들어하고, 그 여자네 집에서도 날 맘에 들어하는듯하며, 우리집에서도 날 어떻게든

그 집이랑 엮으려 한다는거...휴....

머 우리집도 돈은 쪼들리고 그런집은 아닌데,, 부모님 말씀이 결혼은 그래도 집안이 어느정도 비슷해야지 큰 무리없이 잘 굴러간다~ 머 이런식으로

말씀하시니깐, 나도 틀린말은 아닌거 같긴 한데,,,아,,걱정돼네,,

진짜 사람들 옛날말처럼 결혼하면 얼굴, 몸매 이런건 진짜 1~2년이면 떙인거야??

지금 만난 그여햏이 25살인데, 사실 연락하고있던 여햏이 또 한명있긴한데,,얘도 막 그리 이쁘거나 하진 않은데 성격이

레알 좋고, 진짜 좀 명랑하고, 밝고 좀 그런스타일,,

얘정도만 돼도 그냥 에라모르겠다 하고 결혼하든 사귀든 그러겠고만,,,,,아,,선본 그여햏은 먼가 걸린다..

이십년넘게 살아온 습관을 내가 하루아침에 뜯어고칠수도 없는거고, 그게 나쁜건 아니자나 솔직히 취존 문제인건데,

그걸 듣어고치기도 힘들고,,에휴,,




글이 길어서 미안한데,

유부형들 진짜 조언좀. 이제 좀 그런거로 고민이 돼는나이네 어느새..ㅠ 

나갈때 차로이동했다 썻다 알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