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골이및 무호흡증 수술후기(수술할사람참고)

율애비

2010.08.19 16:07:23

조회 818 추천 0 댓글 9

애엄마랑 딸내미가 아빠 코고는 소리에 잠같이 못자겠다 그래서

수술도전..

어느정도 수준이었냐면 딸내미가 나랑 자다가 중간에 일어나서 거실가서잠....

하루는 딸내미가 간절하게

"아빠 나 아빠랑 같이 자고싶은데.....아빠 코고는소리가 너무커서...속상해요..."

이말 듣고 바로 병원가서 상담하고

수면검사장비 렌탈해서 집에서 끼고 잠

그담날 병원가서 원장하고 상담하는데 코골이도 심하지만 무호흡증이 매우 위험한 상태라고함...

바로 수술전 피검사랑..뭐 심전도 이런거 검사하고 수술날짜 잡고 수술 개시

전신마취하고 수술하고 깨어났는데....목 조낸 마르고 ㅅㅂ 말도 제대로 안나옴..

숨쉬는거 외에는 개짜증남...수술뒤 몇시간동안은 물도 못마시게하고....

침도 제대로 못삼킴...통증이 어느정도냐면 편도 부어서 침삼킬때 고통의 백배정도???

한 삼일을 아이스크림만 조금먹고 아무것도 안먹음...아니 먹을수가없어 ㅋㅋㅋㅋㅋㅋㅋㅋ

아픈것보다 짜증이 극에달해서 히스테리 존나부림

수술후 일주일정도는 고통이 좀 큼...통증도 심하고 침삼키는것 조차 존나 힘드니...거기에다 배고프지....짜증이장난아님

이주째정도부터는 뭐 차가운 죽같은것도 조금씩 먹지만 삼킬때 통증이 ㅅㅂ 스러움...

삼주째정도 되면 물말은밥과 나물등 자극적이지않은음식들은 맘껏 먹을수있음...

근데 신기한게 수술한날 밤부터 코도 잘 안골고 아침에 일어나니까 존나 상쾌함...

딸내미도 만족하고...지금 수술한지 한 삼주 조금 지났는데...아직도 매운음식은 먹을때 목젖있는데가 따끔거려서 못먹음..

사주째정도 되야 괜찬아 질꺼같음...

오래 잠자도 피곤하고 그런사람들은 수술하는거 생각해보기바람...물론 전문의와 상담해야겠지만...

세줄요약
1. 수술 결심함
2. 수술후 고통 좀심함
3. 수술결과 조낸만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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