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옆옆건물에 붙어있는 한의원이랑 치과랑 성형외과랑

4개의원끼리 조촐하게 소고기 모임을 가지고 2차로 강남역에서

밀러 맥주 존나 퍼마시고

오줌이 마려워서 화장실 갔다왔더니

아무도 없네-,-

알고보니 화장실에서 나 2시간정도 잔듯 -,-;;;;;;;;;;;;;;;

전화해서 3차장소로 갔지

거기서도 과일소주 글라스로 퍼마시고

강남역 스타벅스앞 택시 쭈욱- 서있는 곳에서 한대잡아타고 오고 목적지 말하고

나름대로 안심이 되어서 잠이 살짝든거같았는데 분명히 내기억엔 말이지

자꾸 옆에서 치길래 눈떠보니 담배냄새 작렬

아씨발 뭐지 하고 일어나보니 내옆에 누가 앉아서 자고있어 -,-

레알 깨서 이여자가 누구지 생각하는 시간이 100시간 걸렸음

헐 씨발 내가 설마 룸에 가서 2차를 나와서 택시를 잡아탄건가 아씨발 씨발씨발
헐 씨발 내가 설마 룸에 가서 2차를 나와서 택시를 잡아탄건가 아씨발 씨발씨발
헐 씨발 내가 설마 룸에 가서 2차를 나와서 택시를 잡아탄건가 아씨발 씨발씨발
헐 씨발 내가 설마 룸에 가서 2차를 나와서 택시를 잡아탄건가 아씨발 씨발씨발

옆에 있는 여자 핫팬츠는 아닌데 걍 적절하게 짧은 팬츠에 위에는 기억이 안나 -,-

술이 확 깨서 지갑이 잘있나 확인할려고 손을 드니

손이 안들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런 씨발 술이 꽐라돼서 몸뚱아리가 내것이 아님욬 -,-

그상태로 계속 납치된 기분으로 가고있는데

여자가 갑자기 일어나더니 택시기사를 깨우네

그러더니 멀쩡하진 않지만 꽤나 익숙하게 돈계산하고 내리더라.

헐 씨발 왜가지 저썅년 나랑 2차가는거 아닌가 -,-

오만가지 생각이 교차하면서 일단 문은 닫혔음.









5분정도있다가 부끄럽게 물어봤다

저여자 뭡니까 난 같이 탄기억이 없는데

아저씨 : 합승인데요 -,-(표정이 씨발 병신아)

나 : -,-

그렇게 말없이 또 5분정도 택시타다가 3만원정도 던져주고 집에들어옴

거스름돈 계산할 정신이 없었던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