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시인사이드 갤러리

갤러리 이슈박스, 최근방문 갤러리

갤러리 본문 영역

전 세계로 뻗어나가는 현기차의 위엄

ㅁㄴㅇ(218.54) 2010.08.23 19:58:21
조회 605 추천 0 댓글 10

문명의 탄생지에 부는 한국 바람

현대ㆍ기아차, LG전자 선두로 이집트에 아프리카 교두보 확보


송태희기자 <U>bigsmile@hk.co.kr</U>

이집트 직장인들 대부분에게 현대자동차를 사는 건 꿈이다.
< language=>ImageView(\'http://photo.hankooki.com/newsphoto/2010/08/23/jowi201008231733200NEW1.jpg\',\'GisaImgNum_1\',\'default\',\'260\');</>
1 
클릭하시면 원본 이미지를 보실수 있습니다
이집트 직장인들 대부분에게 현대자동차를 사는 건 꿈이다.

<DL><DT>관련기사</DT><DD></DD></DL>
지난달 29일 이집트 카이로 현대차 아프리카지역본부 소속 정현준(46) 차장은 급하게 리비아 트리폴리행 비행기에 올랐다. 그의 가방 속에는 서류 대신 오일 펌프가 들어 있었다. 리비아 현대차 대리점이 애프터서비스를 위한 긴급 오더를 알려 왔기 때문이다. 아프리카 사정상 국제특송에 의뢰해도 소요되는 시간은 최소한 4일. 회의 끝에 이장호 본부장이 택한 방법은 직접 운송키로 한 것. 이집트 알렉산드리아에 있는 현대모비스 물류센터에서 부품을 받아 결국 24시간 만에 부품을 공급하는 007작전을 펼쳤다. 적어도 1주일은 걸릴 것으로 생각했던 고객의 얼굴함박웃음으로 바뀐 것은 물론이다.

문명의 탄생지에 코리아 열풍이 불고 있다. 1990년대까지 간헐적으로 건설업체들이 주로 진출하던 이집트를 중심으로 한 나일강 문명 지역에 현대ㆍ기아차를 비롯, LG전자와 삼성전자 그리고 최근에는 중견 기업까지 속속 진출하며 시장 지배력을 확대하고 있는 것. 이집트는 8,300만명의 인구 및 구매력을 감안하면 ‘포스트 차이나’로서의 가능성을 갖고 있을 뿐 아니라 아프리카 시장의 전초기지라고 할 수 있는 요충지이기도 하다.

현대ㆍ기아차의 이집트 성공 사례는 우리 기업의 달라진 위상을 단적으로 보여주는 것이기도 하다. 1990년대까지만 해도 이집트는 도요타와 닛산 등 일본차 업체가 시장을 주도한 곳이다. 그러나 특유의 돌파력으로 2005년 이후로는 현대ㆍ기아차가 승용차 부문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다.

실제로 카이로 시내에는 현대ㆍ기아차 로고를 단 차량들이 즐비하다. 아반떼(현지명 엘란트라), 엑센트, 쏘나타는 물론 한국에선 보기 힘든 매트릭스(국내명 라비타)와 소형차 ‘i10’도 곧잘 눈에 띈다. 한국뿐 아니라 터키와 인도에서 생산된 전략형 차종까지 투입된 결과다. 카이로 시내 한복판 알렉산드리아 거리에서 만난 나스르 앨 아페즈(37)씨는 “현대차는 이집트에서 고급차로 인식되고 있어, 현대차를 탄다는 것은 성공의 또 다른 반증”이라며 “직장인들 대부분 현대차를 사는 게 꿈”이라고 말했다.

시장점유율에서도 현대ㆍ기아차는 지난해 이집트 승용차 내수 부문에서 35%를 차지, 2위 GM(18%)을 2배 차이로 따돌리고 있다. 한때 시장을 호령했던 닛산(5.2%)과 도요타(4.4%)는 한자릿수로 주저 앉았다. 비결은 다름아닌 서비스에 있다. 애프터서비스 개념이 없는 이집트 시장에 맞춤형 서비스를 도입한 것. 현대ㆍ기아차는 구매자를 곧바로 서비스 회원으로 관리, 정기 점검 서비스를 펴고 있다. 물론 현대모비스가 동반 진출, 대규모 물류센터를 운영하고 하고 있는 것도 큰 힘이 되고 있다. 여기에는 장기적으로 이집트를 거점으로 전체 아프리카 시장을 선점하겠다는 의도가 깔려있다. 이번 남아공 월드컵에서 국제축구연맹(FIFA) 공식 파트너로 활약하며 아프리카에서 입지를 다진 것도 이런 맥락이다. 특히 100만개의 축구공을 어린이들에게 나눠주는 ‘아프리카 드림볼 프로젝트’는 말 그대로 뜨거운 반응을 얻었다. 카이로 시내 핼완 거리에서 만난 하샘 모하무드(42)씨는 “아프리카 어린이들에게 축구는 모든 것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며 “현대ㆍ기아차의 축구공은 어른이 되어도 평생 추억으로 남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처럼 현대ㆍ기아차가 성공을 거두면서 우리 기업의 이집트 진출도 더욱 활발해 지고 있다. LG전자가 대표적인 예다. LG전자의 휴대전화 ‘메카폰’은 현지 문화에 대한 이해도를 정확하게 상품화한 것으로 평가 받는다. 하루에 다섯 번 메카를 향해 기도하는 이슬람인들을 위해 휴대폰에 메카 방향을 가리키는 나침반 기능을 갖춘 것. 최근에는 이슬람 경전 코란을 음성과 문자로 제공하는 기능을 갖춘 새 제품을 내놔, 시장의 호응을 받고 있다.

이집트의 전략적 중요성이 부각되며 포스코, 두산중공업, OCI 상사 등 다른 기업들도 진출을 서두르고 있다. 또 동일 방직, 한산실업, 샴스코 등 중소기업들의 활약도 눈부시다. 노 철(49) KOTRA 카이로KBC 센터장은 “비교적 정치적으로 안정된 이집트에서 성공할 경우 아프리카 시장에 대한 선점도 수월해질 수 밖에 없다”며 “아직 10%가 안 되는 이집트 중산층이 어떤 속도로 성장하고, 아프리카 경제가 얼마나 빨리 발전하느냐가 우리 기업의 투자 시기를 좌우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추천 비추천

0

고정닉 0

0

댓글 영역

전체 댓글 0
등록순정렬 기준선택
본문 보기

하단 갤러리 리스트 영역

왼쪽 컨텐츠 영역

갤러리 리스트 영역

갤러리 리스트
번호 제목 글쓴이 작성일 조회 추천
설문 힘들게 성공한 만큼 절대 논란 안 만들 것 같은 스타는? 운영자 24/06/10 - -
이슈 [디시人터뷰] 웃는 모습이 예쁜 누나, 아나운서 김나정 운영자 24/06/11 - -
1210623 동정남님은 봅니다. [3] 홈플직원(124.57) 10.11.02 73 0
1210622 명작은 배고프고 서럽고 가난할때 나온다는 말이 맞는것같다.. [3] 유동레알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0.11.02 165 0
1210621 고딩때 브레이크 썰 [1] rwe(112.150) 10.11.02 144 0
1210620 포르테쿱 검색어 3위욬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211.197) 10.11.02 112 0
1210619 선출고가 대체 뭥미 [1] ㅍㅍ(112.156) 10.11.02 258 0
1210618 ABS와 Non-ABS [2] ...(118.37) 10.11.02 191 0
1210617 고고씽님 유동닉.(125.185) 10.11.02 25 0
1210614 스2 관심도 없다 슈발.. 동정남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0.11.02 43 0
1210612 일본사람들 근성대단한듯.. [1] ■x(118.38) 10.11.02 246 0
1210609 폴쿱동호회에서 다구리 당하고 있어요 [1] 추마허(211.197) 10.11.02 225 0
1210607 임요환 솔직히 플게머 성공못해도 되지 않음? [3] 동정남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0.11.02 155 0
1210606 물류센터 사람들 존나 쉽게 그만두네 [11] 동정남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0.11.02 292 0
1210605 지금 임요벙 직찍 [4] ■x(118.38) 10.11.02 264 0
1210604 너넨 전역하고 뭐했음? [4] 전역(218.237) 10.11.02 134 0
1210602 곰티비 자꾸 방송 꺼지네 슈발.. [4] 동정남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0.11.02 112 0
1210601 인터넷 올만에 해서그런데... 임요벙 스2로 옮겨감? [4] ■x(118.38) 10.11.02 101 0
1210600 2011라프디 CDX 에 리어스포일러 빠진 금액 견적 부탁요 싸군(121.179) 10.11.02 308 0
1210599 폴쿱 동영상 봤는데 진짜 개놈이네. 설리야놀자!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0.11.02 110 0
1210597 내가 포르테쿱 찍은 유저였음 앞에 추월해서 급브레이크 밣고.. dd(112.146) 10.11.02 172 0
1210596 임대괄vs이운열 볼라고 소개팅약속까지 파기했다 [1] [ㅈㅅㅆ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0.11.02 167 0
1210594 금요일 밤에 대학가 앞에서 포르테쿱 타고 [4] ddf(121.177) 10.11.02 273 0
1210593 폴테쿱 vs 구아방 택시튠 스츠하터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0.11.02 81 0
1210592 아래 전여친 훃 노래추천 싸이에 야상곡이나 가슴은알죠or총맞은것 ㅋㅋ(119.64) 10.11.02 57 0
1210591 아이U 슴골.. [8] ■x(118.38) 10.11.02 1668 0
1210590 차갤 대딩 동지들은 차 어떻게 삼? [3] ㅂㅈㄷㄱ1(211.47) 10.11.02 186 0
1210589 어제 그렌져TG 노래 열라시끄럽게 하고신호대기타고 서 있던데 ㅋㅋ [3] ㅋㅋ(119.64) 10.11.02 197 0
1210588 베라크루즈 시승 가능한데 없나요? [18] 수기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0.11.02 886 0
1210587 이런거 나만빡돔??? [2] Brabus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0.11.02 275 0
1210586 포르테 하이브리드 vs 포르테 gdi 세단 [3] 하하핫(125.176) 10.11.02 177 0
1210585 선출고 차량은 현기차만있는거아님? 양가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0.11.02 57 0
1210584 폴쿱 영상 방금 봤음 [1] ㅈㅂㄷ(211.237) 10.11.02 172 0
1210583 아우디_레플리카.jpg [2] 하루히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0.11.02 330 0
1210582 폴쿱이 좀 많이 깝치긴해. ㅇㅇ(218.39) 10.11.02 101 0
1210581 모하비타는 우리집앞 구멍가게 아들썰 [7] ㅂㅈㄷㄱ1(211.47) 10.11.02 310 0
1210580 아 짜잉나. 폴쿱 [3] ㅅㅄㅂ(166.104) 10.11.02 210 0
1210579 폴쿱보니깐 생각난 슬크가 젠쿱 바른썰 ㅎㅎ [2] 크레이지분타(121.173) 10.11.02 262 0
1210578 으악 k5 2.0 프레스티지 모델에 hid 옵션 못넣음 부왁!!!!! [1] dd(112.146) 10.11.02 191 0
1210577 차갤 눈물바다 만들어줌.jpg [29] ■x(118.38) 10.11.02 1541 0
1210576 전현무레알웃기넼ㅋㅋ 헬로`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0.11.02 108 0
1210575 주식은 롤러코스터 타는 느낌이다 [2] 거지男(180.229) 10.11.02 109 0
1210574 요즘에 얘 왜케귀엽냐 [2] ■x(118.38) 10.11.02 250 0
1210573 방금 x될뻔.. ㅋㅋ 뉴스에서 한국여성 일본음란물 기사 나왔는데 무심코 [1] 아나(119.64) 10.11.02 365 0
1210572 나도 노스 샀으니까 여친 생기는거임?? [4] 설국이ㅋ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0.11.02 169 0
1210571 젠쿱이 이렇게 ㅄ같아 보이긴 처음이야 [3] dd(112.146) 10.11.02 238 0
1210570 320d vs c220 vs 모하비 vs 베라크루즈 [10] 자슬아치(211.41) 10.11.02 501 0
1210569 앜 ㅅㅂ 폴쿱 존나 쪽팔리겠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1] (114.206) 10.11.02 292 0
1210568 ㅋㅋㅋ 보배 교통사고 게시판에 폴쿱까는 글 올린 디씨종자 ㅋㅋㅋㅋㅋㅋㅋㅋ [2] ass(58.231) 10.11.02 307 0
1210567 까르보나라가 대체 뭐냐? [6] 4354435(58.226) 10.11.02 200 0
1210566 라프 최대가치 보장할부제 실시..뒷북 ㅈㅅ [3] Cawwow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0.11.02 780 0
1210565 개백수 쿠킹호일 ㅋㅋ 퇴근드립은 쳤지만..ㅋㅋ [2] ㅋㅋㅋ(119.203) 10.11.02 173 0
갤러리 내부 검색
제목+내용게시물 정렬 옵션

오른쪽 컨텐츠 영역

실시간 베스트

1/8

뉴스

디시미디어

디시이슈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