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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f소나타 와 라프디 비교기[펌]

tunimo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10.08.30 15:58:49
조회 4013 추천 0 댓글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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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전 일주일간 yf소나타(2.0)를 탈기회가 생겨서 이런저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일단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중형세단이고
라프디와 얼마차이가 나지 않는 가격이라 자연스레 이것저것 비교하게 되더군요.

yf는 2.0 프라임급이였고 스마트키가 없는 옵션이였습니다.
제차는 라프디 cdx 고급에 측면에어백 빠진 옵션입니다.

라프디와 yf를 서로 비교하면서 장단점을 풀어 보는게 이해하기 쉽겠네요.


우선 yf에 탑승하고 나니 실내부터 눈에 들어 오는데,
일단은 제 취향은 아니였습니다.

둘다 좌우 대칭의 콕핏디자인인데 yf는 좀 과격한 면이 있습니다 뭐 세련적인 면이 있다면

고급스러움은 자취를 감춘 디자인 입니다.

반면 라프디는 세련과 고급이 적절히 믹스된 디자인입니다.

실내 디자인은 지극히 개인적인 취향이니까요^^;
좌석을 제외하고는 레쟈로 싼 트림도 보이지 않았지만, 그래도 우레탄제질이긴 하더군요.
라프디는 그냥 플라스틱인데..
계기판 시안성은 라프디가 좀더 편하네요.
yf계기판도 상당히 이쁜데, 왠지모르게 조금 답답합니다.
시동키가 없는 옵션이라 키 돌려서 시동걸고
주행하기 시작했습니다.
어랏? 서스가 상당히 단단합니다. 라프디처럼 단단한 수준입니다.
이게 패밀리카가 맞는지 의심이 갈정도로 탄탄하고 단단한 서스를 가지고 있더군요.
그러다 보니 자연스럽게 코너링도 괜찮은 수준을 보여 주었습니다.
다만 라프디는 무게중심이 아래로 가라 앉아 있다면 소나타는 조금 위에 있어서
도로에 착달라붙는 그런 느낌은 아니더군요.
가속력은 스타트와 초반은 경쾌한 느낌입니다.
악셀레이터를 밟으면 지체없이 차가 앞으로 튕겨 가지만 그 이후로 펀치력은 느껴지지
않았습니다.
라프디는 밟으면 잠시뒤에 반응이 오면서 거침없이 차를 밀어내는듯한 펀치력을
지녔다면 yf는 밟으면 과민하게 반응하지만 펀치력은 약하더군요.
엔진음은 그다지 싫지도 좋지도 않은 엔진음이였습니다.
다만 엔진음 유입은 좀 있더군요.
소음도 면을 비교해 보자면 중형은 조용할꺼라는 무조건적인 견해는 무참히 무너집니다.
yf 꽤 시끄럽습니다.
조용한차 몰려고 yf사는건 좀 아니라는 생각이..
라프디는 바퀴소음이 유입되더라도 고속으로 갈수록 풍절음이 들리지 않고
엔진음마져 사라져버리는데 반해..
yf는 풍절음이 상당히 유입되더군요. 바퀴소음은 라프디보다 좋은 수준이지만
확실히 좋다라고 단정하기 힘들정도로 유입됩니다.
소음도 면에서는 라프디가 좋습니다.
실내 넓이는 단연 yf가 좋습니다.
앞좌석은 모르겠으나 특히 뒷좌석은 앞시트와 무릎에 여유가 있고 좌우 넓이도 yf가 좋습니다.
앞좌석시트는 라프디가 좋습니다.
둘다 세미버킷을 지향하는데, 라프디는 허리와 엉덩이 장단지부분까지 버킷이 제대로 되어
몸을 제대로 지지해주고 자세를 잡아주는데 반해 yf는 앉는 부위는 버킷이 약해 코너링에서
자세가 흐트러지기도 합니다.
쿠션감은 비슷하지만 yf가 좀더 푹신합니다.
운전할때의 시야는 라프디가 좀더 시원한 느낌이고 유리창의 높이도 좀더 있습니다.
yf 천정이 좀더 낮은 느낌입니다.

이것 때문인지 달리면서 느껴지는 속도감은 라프디가 좀더 무딥니다.

즉 같은 160km를 밟아도 라프디가 덜 무섭게 느껴집니다.

브레이크 성능은 라프디가 좋습니다.

아시다시피 라프디 브레이크는 딱 밟는 만큼 잘서줍니다.

80km 이하로 달린다면 언제든 내가 서고 싶은데 설수 있다는 자심감이 생길 정도 입니다.

하지만 yf는 브레이크를 밟으면 처음엔 과민하게 반응하다가..곧 밀리는 현상이 발생합니다.

높은 속도로 운행하다가 브레이크를 밟는다면 라프디에 조금더 믿음이 가겠죠?(물론 피쉬테일 현상에

대한 완화 조치가 강구 되었다면..)

 

 

달리기 성능은 yf 2.0은 라프디의 비교상대는 아닌듯 싶습니다.
라프디는 스포츠세단의 느낌이 나는데 반해 yf는 더도 말고 딱 패밀리카 정도입니다.

 

 

yf의 가장큰 불만인 동시에 라프디의 가장큰 장점은..바로 핸들(스티어링휠)입니다.
핸들을 손으로 잡고서 운행한다면
많은 정보를 핸들에서 얻을 수 있어야 합니다.
현재 노면의 상태와 질감, 현재 속도,
핸들을 통해서 지금 주행하는 차의 무게감(타이어가 받는 차의 압력)이 오너에게
제공되어져야 하는데, yf는 그런게 없습니다.
마치 차와 동덜어져 있는 핸들을 잡고 운전하는것 같습니다.
레이싱게임을 한사람이라면 포스피드백 기능이 있는것과 없는것의 차이를 매우 크게 봅니다.
그런 핸들을 잡고 100킬로 이상을 주행하고 있노라면 그냥 붕 떠서 가는듯한 이질감을
느끼게 됩니다.

yf핸들은 손으로 어떠한 진동도 느낄 수 없습니다.

다들 라프 오너분이시니 실험해 보세요.

분명 라프는 핸들에 미세한 진동이 느껴지고 그 진동으로 다른건 몰라도 노면상태는 느껴지실겁니다.

yf의 핸들은 주차시엔 가벼운 핸들로 차의 무게를 전혀 알수가 없죠.(이게 장점이기도 하지만

차라는것도 결국 기계라, 조작한다는 면에선 낙점이란 사견입니다.)
운전하는맛 절대 없었습니다.. 참 재미없는 차였죠.
또 라프디같은 작은 파이수의 핸들은 역동적인 주행이 가능하게끔하지만,
yf는 이보다 파이수가 큽니다.
결정적으로 참을 수 없었던것은 핸들유격입니다.
yf 핸들 유격있습니다.
즉 핸들을 좌우로 돌려도 바퀴가 반응하지 않는 구간이 있다는 겁니다.
yf경우엔 1.5센티정도 되더군요.
이 유격때문에 120킬로 이상의 고속으로 가면 한손으로 핸들을 잡고 있기
불안할 정도가 됩니다. 핸들이 좌우로 조금씩 계속 움직이거든요.
이때문에 운전하면서 피로도가 상당하더군요.
라프디의 경우엔 핸들을 좌우 어느방향으로든 살짝이라도 움직이면 바퀴가
딱 그만큼 움직여줍니다.
미세한 조향을 물론이고 핸들의 유격이 없어서 고속에서 한손으로 주행해도
전혀 무섭다는 생각이 들지 않습니다.
yf를 몰다가 제차를 다시 몰면 그렇게 운전이 재밌을 수 없습니다.
손맛이라고 하나요? 라프디 핸들엔 분명 그것이 있습니다.

 

 

한 일주일간 yf를 몰다보니 한때 yf를 살까..라프디를 살까 하다가
라프디를 산것에 대한 후회는 들지 않더군요.
남들이 준중형으로 보든 대우차 탄다고 하든 운전할때 만큼은 정말 좋습니다.
다만 소나타가 수준 떨어지는 차는 절대 아닙니다.
과거의 현대차와는 다르게 상당히 차체가 단단히 느껴졌고
차량의 완성도 또한 상당했습니다.
솔직히 라프디는 국내 기술의 차는 아닙니다.
그러나 yf는 일본차의 영향을 받기는 했지만 우리 자체 기술수준이 상당함을
느끼게 해줘 뿌듯함이 느껴지더군요.
이제는 세계적인 수준의 차를 생산하는 기술이 분명 녹아 있었습니다.

 


라프디와 yf 사이에서 고민한다면 이렇게 결론 내시면 될듯합니다.
뒤에 식구들 태울일이 많고, 그래도 남들이 내가 무슨차 끌고 다니는지 의식하게
된다면,(사회적시선) 또 중고차값 생각하신다면  yf구매하세요.
다만 운전하는 자신에게 조금이라도 이기적이라면 라프디가 좀더 좋습니다.
즉 간단하게 정리하자면 이렇네요.

 

yf=합리적인차

라프디=재밌는차

 


PS

이 글을 오로지 주행성능에 대한 글입니다.

차의 쓰임새에 있어선 yf와 라프디는 준중형(준중형이란 급은 사실 없죠..소형이죠.)과 중형의 차이를 보입니다.

차의 넓이란 그런거죠.

비행기에서도 괜히 이코노미석과 비지니스석 운임이 틀린게 아니니까요.

주행성능 면에선 라프디 정말 쾌감을 느낄 만큼 좋습니다.

하지만 준중형인만큼 아쉬운데로 사람도 태우고 짐도 실겠지만 중형만큼은 못할겁니다.(트렁크는 yf와 동급일지도..ㅋ)

yf 라프디 만큼 시원스럽게 나가진 못해도..핸들링이 떨어져도..

오너는 재미 없어도.. 더 편하게 손님(가족)을 모실수 있겠죠..

차 크고 조용하고 연비좋고 잘나가고 잘서고 안전하고 운전하는 맛도 기막히고 실내외 디자인 좋고 편의사양좋고 가격도 적당한..

완벽한차는 없기에, 또 단점을 커버할 장점에 끌리기 때문에..혹은 경제적 사정때문에

각자에 맞는 차를 구매해서 타고 다니는건 아닐까요?(로디우스도 11인승이라 타고 다니는 사람 여럿봤음)

저는 저혼자 몰고 다니면서 튜닝하기(차에 칼데는거)는 정말 싫고 순정으로도 시원스럽게 운전하고 싶고..

연비도 챙기면서 가끔 아쉬운데로 패밀리카로 변신도 시키고  보험금, 세금도 신경쓰고 싶어서

젠쿱 안사고 라프디 샀습니다.

지금은 만족합니다. 적어도 기름값 아까워서 못밟고 하진 않으니까요.(일단 길이 열리고 뻥 뚫리면 쌔리 밟습니다. 20X도 훌쩍 넘기구요.

대신 칼질은 정말 혐오합니다.오늘도 좀 미친 sm7을 봐서...카메라도 무시하더군요..)

 

참...라프만 깜빡이 살짝 움직이면 3번 깜빡거리는건 아닙니다..yf도 이 기능은 있더군요..

다만 좀 깊어서 그냥 깜빡이레버가 들어가 버립니다. 숙달해야지만..됩니다..그래도 안되는건 아닙니다.

그리고 깜빡이나 버튼감의 감성은 라프가 훨씬 고급스럽습니다.

yf 정말 싸구려틱하더군요. 깜빡이 넣을때 들어가는 느낌...라프보다 한참 못해요..ㅎ

 

합리적인 차 와 재밌는 차 어떤 차를 선택 하시겠습니까?

출처:클럽 라세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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