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나의 부주의로 정들었던 sm7폐차시키고

한동안 집차 그냥 아무거나 막 끌고 다님..

대학생활도 좆 같고..과도 적성에 안 맞는 것 같고

아버지한테 얘기하고 학교 휴학하고

아버지 회사에 그냥 공돌이로 출근함..

아버지가 위화감 조성 시키지 말고 이왕 할꺼면 1년을 하든 2년을 하든 똑바로 하라고 함.

i30 하나 삼..근데 이게 의외로 하체도 쓸만하고 재밌음..월급 조금씩 받아서 하나하나 튜닝하는 재미가 있었음..

빡시게 2년 일하구.. 아버지도 흡족해 하심..

다시 대학교 복학하라구 함.

내가 아버지 빨? 그런거 없이 2년 동안 회사사람들하고 잘 어울리면서 열심히 일했더니

아버지가 나를 다른 시선으로 봄..그전까지는 겉 멋만 들어가지고 ㅉㅉㅉ 이런 분위기였는데

아버지가 어느 날 아버지랑 나랑 같이 번갈아가며 탈만한 외제차 없냐고 물음..

그 때 한창 m3 꼴릿할 때라.. m3가 코너링 킹왕짱 달리는 맛 킹왕짱 bmw m은 간지임 장황하게 썰 품..

m3흰색 아버지가 계약함..근데 아버지는 안탐..아버지가 경상도사람인데

틱틱 거리고 뭐 따듯한 말 그런거 잘 안함..지금 생각해보니 그냥 구실하나 만들어서 차 사줄려고 한듯....

근데 나도 뭐. 이제 마땅히 나오는 소득이 없으니

거의 주말에나 가끔타고 대학 통학 할 때는 i30 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