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르노가 10월 2일 개막되는 파리모터쇼에 3세대 메가느를 출품한다. 유럽 C세그먼트에 속하는 메가느는 동급 기준으로 유럽 시장 점유율(동클래스)이 30%에 이를 정도로 중요한 르노의 핵심 모델이다.  

새 모델의 디자인적 특징은 개성과 보편성을 동시에 구현했다는 점. 헤드램프와 테일램프 및 긴 프론트 오버행, 보닛 주름 등 르노의 개성을 그대로 간직했지만 강조된 C필러 부분과 휠 하우징으로 최신 유행을 따랐다.

5도어 해치백 기준으로 사이즈는 길이 4.30m, 휠 베이스 2.64m로 2세대(길이 4.2m, 휠베이스 2.625m)보다 약간 크지만 경량 소재를 사용해 무게는 8kg 가볍다.

실용성을 강조한 실내 구성은 유럽 해치백의 표준답다. 2열 시트는 6:4로 접히고 디자인과 질감 모두 평균이상이며 트렁크 공간은 405L로 2세대보다 75L 넉넉하다.

엔진은 85~160마력 디젤 엔진과 직렬 4기통 100~180마력, 2.0L 140마력 휘발유 엔진이 기본이다. 2.0L 휘발유 엔진에는 6단 수동변속기를 물린다.  

3세대 메가느는 유럽기준으로 2008년 11월부터 판매되고 2010년까지는 보디 라인업이 C+C를 비롯해 총 6 타입으로 늘어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