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시인사이드 갤러리

갤러리 이슈박스, 최근방문 갤러리

갤러리 본문 영역

길잏은 애새끼들이라도 도와주면안됨...자기일 아니면...

위덕대생(121.162) 2010.09.02 00:47:24
조회 88 추천 0 댓글 3


[펌글]

얼마전 아동 성추행범으로 몰릴뻔한 이야기를 하고자 합니다.
전 20대 중후반의 회사원이구요.
회사 사람들과 저녘식사 겸 간단한 술자리를 가진 후 집으로
귀가 하는 길이었습니다. 길에서 6살정도 되어보이는 여자아이가 울고 있더군요.
그냥 지나 칠까 하다가 아이가 길을 잃어버렸나 하는 생각에 다가가서 물었습니다.

나 : 얘야. 엄마 어딨어?
아이: (묵묵부답 울기만 함)
나 : 길 잃어 버렸니? 누구랑 같이 나왔니?
아이:(묵묵부답 울기만 함)

전 그렇다고 해서 이 아이를 그냥 두고 가자니 얘가 가여워서 파출소로 인계 할 예정이
었습니다.

나 : 아저씨가 경찰아저씨 한테 데려다 줄게 가서 엄마 찾자
라고 말한 후 파출소 방향으로 한 10m 데리고 갔나???
갑자기 어떤 30대 중반 아주머니가 뛰어오시더니 얘한테 무슨일이냐구 그러는겁니다.
제가 아이 어머니인가 보다 싶어 얘가 길에서 울고 있어서 파출소 데려다 주려구 했는데
어머니이신가 보네요. 하고 말씀을 드렸는데 갑자기 아이가 말을 하는겁니다.

아이 : 이 아저씨가 성기쪽과 가슴쪽을 가리키며 여기랑 여기 만졌어 하고 계속 우는 겁니다.

전 순간 너무 당황스럽고 이게 어떤게 된건지 정신이 하나도 없고 멍했습니다.

아이가 날 만나기전 어떤 다른 사람한테 그런일을 당했나 싶어 아이한테

아저씨 만나기전에 다른 사람이 너한테 나쁜짓 했니?? 라고 물어봤는데 역시 묵묵
부답으로 울기만 하더군요... 순간 너무 당황스럽더군요.

아이엄마께서 갑자기 이사람이 자기 아이를 성추행했다면서 큰소리로 주변 사람들에게

경찰에 신고해달라고 소리를 쳤습니다. 지금 이게 머가 잘못되고 있구나..라는 전 어안이 벙벙했조.. 너무 당황하고 놀래서 어떻
게 머라고 할 말도 안나왔어요ㅜ 아이 파출소 데려다 주려고 손만 잡았을 뿐인데....

전 너무 놀래서 말도 제대로 못하면서 더듬거리면서 아주머니한테 저 그런적 없다고
전 단지 아이가 울고 있어서 파출소에 데려다 줄려고 한것 뿐이라고..
근데 제가 너무 놀래서 말을 더듬었더니 사람들도 저를 안믿더군요... 누가 경찰에 신고를

하고 주변에 있던 남자분께서 제가 도망갈까봐 저를 잡더군요.. 너무억울하고 황당해서
눈물이 쏟아지더라구요. 전 그런적 없다고 말해도 주변 사람들이 믿어주지 않고 이상한
눈초리와 경멸의 눈초리로 저를 쳐다봤습니다.

아.. 이러다 누명을 쓰고 감옥 가는게 아닌가. 별에 별 생각이 다 들었습니다. 경찰이 온 후 아이에게 이 아저시까 어떻게 했니? 라고 물어보니 아이가 아까처럼 여기랑 여기 만졌다고 하더군요 ㅡㅡ 와 미치겠더라구요..ㅜㅜ
(순간 이 여자가 돈 받을려고 사기 치는구나 라는 생각을 했지만.. 내말을 믿어주는 사람은
아무도 없더군요 ㅜ) 경찰이 수갑을 채우고 일단 파출소로 가자고 차에 타라고 했어요
그 때 어떤 한 아주머니가 뛰어오시더니 무슨일이냐고 묻는겁니다. 경찰이 이 사람이 아이
를 성추행한것 같아서 연행한다고 하니 그 아주머니께서 쟈기가 쭉 봤는데 이 사람 안그랬 다고 말해주시는겁니다. 순간 전 빛을 보았조.. 어무니 아부지 산신령님 그 아주머니까 나
의 천사요 부처님이었습니다. 자초지종은 이러했습니다. 아주머니는 길건녀편 식당 주인
인데 아이가 건너편에서 울고 있길래 갈까 하고 했는데 그 때 제가 다가간거랍니다.
혹시 하고 저를 유심히 쳐다봤는데, 아이를 만지지는 않고 말로 머라고 하는걸 봤답니다.
그러더니 제가 손을 잡고 데리고 가니까. 파출소에 바래다 주려나 보다 라는 생각도 드는
한편 제가 이상한사람일수도 있으니 (전 회사가 끝난 후였으므로 정장을 입고있었음)
인상착의려도 확인하려고 유심히 절 쳐다 봤는데 10M 걸은 후 아이 엄마같은 분이 뛰어
오길래 ( 아~ 아이 엄마 찾았나보구나 하고 볼일을 봤답니다.
그리고 그렇게 볼일을 보다 한번 밖에 쳐다봤는데 경찰이 오고 절 수갑을 채우는걸 보고
전 얼굴에 눈물이 얼굴에 범벅이 되가지고 남자색♡가 -_-;; 정말 못느끼신분은 몰라요
ㅜ) 먼가 잘못된것 같다 싶어 달려와주신겁니다.
그러면서 아주머니께서 아이 엄마가 이 사람한테 돈 받을려고 사기 치는것 같다고
이 사람이 안그랬다고 하니까. 아이 엄마가 갑자기 급황당해 하는 얼굴 0.1초 스쳐감.
그러면서 아줌마가 확실히 받냐고 이 사람이 안그랬다는 증인이 될수 있냐고 따지는
겁니다. 식당 아주머니께서 증인해줄수 있다고 대신 아니면 당신이 감옥가라고 하니까.
그 아이 아주머니 당황해 하면서 일단 자기가 못봤고 그렇게 말씀하시니

그냥 넘어가겠다고 발을 빼는겁니다. 전 다리가 후들후들 말도 안나오고 구경하는 사람들도 많아서
그자릴 그냥 빨리 피하고 싶어서 식당 아주머니께 감사하다고 천백만번하고 경찰이
가라고 해서 빠저 나왔습니다.
그때 생각하면 아직도 아찔하고 그 아이 아줌마 이제 사회생활 시작한 저에게 그런 덤탱이
씌우고 ㅜㅜ 나 털어봐야 돈도 없는데 ㅜㅜㅜㅜ 이젠 길 가다 아이가 울어도 말도 못걸것
같습니다.ㅜㅜㅜㅜ
지금도 그때 상황에 주위 사람들의 경멸과 따가운 눈초리를 생각하면,, 등에
서 육수가 뚝뚝뚝 떨어집니다. 한가지 느끼는건 난 왜 착한짓 할려고 해도 이런일을
당할까 하는 생각이 드네요. 누군 착한짓 언론에 나와서 상도 받는데..
전 되려 콩밥 먹을뻔 했답니다.

추천 비추천

0

고정닉 0

0

원본 첨부파일 1

댓글 영역

전체 댓글 0
등록순정렬 기준선택
본문 보기

하단 갤러리 리스트 영역

왼쪽 컨텐츠 영역

갤러리 리스트 영역

갤러리 리스트
번호 제목 글쓴이 작성일 조회 추천
설문 가족과 완벽하게 손절해야 할 것 같은 스타는? 운영자 24/06/24 - -
AD 아고다 호텔 8% 할인쿠폰 받기 !! 운영자 24/06/19 - -
1250863 변기물 안티기고 싶으면 싸기전 휴지를 물에 띄워 [1] 보험人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0.12.06 93 0
1250862 아띠 대빠를 보고싶으면 현갤로 ~~~~!!!!!!! [3] (114.204) 10.12.06 246 0
1250861 일찍 기상해서 입겔 [2] washow(98.244) 10.12.06 38 0
1250860 예전에 읽었던 자동차책을 찾고있음. lim x→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0.12.06 20 0
1250859 아버지한테 차 빌려도 친구한테 차빌려도 항상 하는말이 [7] ㅇㅇ(120.142) 10.12.06 136 0
1250858 니들 애미랑 들썩이는 침대 으익(58.142) 10.12.06 31 0
1250857 이커플검색어뭐임?? [5] 12(210.94) 10.12.06 267 0
1250856 변기 이야기 나와서 말인데 시골에 가보니까 (222.109) 10.12.06 63 0
1250855 형님들 YF 3년뒤 시세가 어떻게 형성될까요... [7] 회사원(210.183) 10.12.06 434 0
1250854 미국이 깡패긴 한데 막장 망나니는 아니고 그럭저럭 먹물 든 깡패 비슷한 [1] ktm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0.12.06 52 0
1250853 언제부터 막장갤 새퀴들이 차갤에 유입됐는지 모르겠지만 [4] 으익(59.1) 10.12.06 44 0
1250851 마음안잡히고 싱숭생숭하면 어떻게함? [5] 2(114.206) 10.12.06 50 0
1250850 디씨에 현실스팩 좋은사람들 너무 많은거같다 소외감든다 ㅠ [4] 덕규(포터)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0.12.06 80 0
1250849 알면 불편한 사실 [6] (125.183) 10.12.06 251 0
1250848 이거 사진임? 합성임? [2] (222.109) 10.12.06 227 0
1250847 떨땐 크라운제이 말이야 [5] 레드썬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0.12.06 112 0
1250846 울동네 롯데리아 알바녀 쩐다 [4] (222.109) 10.12.06 293 0
1250844 너님들 부모님 몰래 새차사본적있나여 [24] ...,...,,,,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0.12.06 239 0
1250842 김대중 개 ㅅㄲ 노무현 개 ㅅㄲ 해보라는 새퀴들은 말이다 [2] 으익(59.1) 10.12.06 87 0
1250841 용천횽 2(114.206) 10.12.06 9 0
1250840 월화수목금금금 으로 사는사람 있음? [6] ㅇㅇㅇ(218.209) 10.12.06 111 0
1250839 첨에 새차살떄만해도 [3] ...,...,,,,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0.12.06 118 0
1250838 미국이 신사라는 놈들은 뇌에 살쪘냨ㅋㅋㅋㅋㅋㅋㅋㅋㅋ [4] 알럽뉴욕(59.0) 10.12.06 124 0
1250837 니들 애미랑 들썩이는 침대~ [1] 김태클(58.142) 10.12.06 48 0
1250836 코란도c 어떰? [9] ㄹㄹㄹ(125.138) 10.12.06 210 0
1250835 오늘 왜 이럼? 정신병자들이 나댐 ㅇㅇ(58.142) 10.12.06 14 0
1250834 김태클님 소개팅 시켜드림 [2] 박아야로(211.117) 10.12.06 56 0
1250833 내가 사는 전라북도 군산에는 미군 비행장이 있다 [12] 으익(59.1) 10.12.06 328 0
1250831 리영희 교수님 돌아가심. [4] 김뉴비(115.95) 10.12.06 112 0
1250830 어떻게 하면 니들 애미랑 떡칠수 있음? 김태클(58.142) 10.12.06 59 0
1250829 미국이 뭐라고? ㅋㅋㅋㅋㅋ 으익(58.142) 10.12.05 41 0
1250828 미국이 신사라는 얘긴 정말 처음 듣는다 ㅋㅋㅋㅋ [14] 으익(59.1) 10.12.05 202 0
1250826 존나 코갤냄새나는 새끼가 기어들어왓네 [5] ㅇㅇ(222.104) 10.12.05 44 0
1250825 자동차로 알아보는 추리시간.jpg [2] ESTIA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0.12.05 159 0
1250824 [지엠대우]현빠부장과의 세차ㅠㅠ VauxHall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0.12.05 120 0
1250823 주인이 잘해주니 좋냐?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2] 들침(58.142) 10.12.05 88 0
1250822 미국 국방력 VS 전세계 국방력 [8] 으익(59.1) 10.12.05 656 0
1250821 몰랐는데 집에가니깐.. [6] ...,...,,,,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0.12.05 107 0
1250820 니들은 살아서 뭐해? ㅋㅋㅋㅋㅋㅋㅋ [2] 허꿈좆낳(58.142) 10.12.05 40 0
1250819 2002년 당시는 반미감정 쩔때 [1] 드록빠(118.218) 10.12.05 67 0
1250818 모토로라 레이져시절vs아이폰3시절 [3] ㅇㅇ(112.170) 10.12.05 100 0
1250817 중국놈들 ㅋㅋㅋㅋㅋㅋ [1] 밀리(211.205) 10.12.05 79 0
1250816 니들 뉴코란도 좋아하냐? [4] 허꿈좆낳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0.12.05 90 0
1250815 현다이 자동차판매꾼에게 [4] ㅇ_ㅇ1(61.83) 10.12.05 198 0
1250814 오늘 와이프 차를 계약했는데 영맨이 챙겨준게 잘 챙겨준건지 궁금해서.. [5] 궁금해서(221.138) 10.12.05 737 0
1250813 나도 김천가고 싶다 싼피오너(220.67) 10.12.05 42 0
1250812 세상 좆나 불공평하지 않음? 돋네치킨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0.12.05 20 0
1250811 김태클 보긔 [3] 1234(58.232) 10.12.05 54 0
1250810 K7 시승기~ 오옹(58.142) 10.12.05 74 0
1250809 미국 흉아들 만큼 강대국이면서 신사적인 애들은 없는듯 [4] 매미드립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0.12.05 66 0
갤러리 내부 검색
제목+내용게시물 정렬 옵션

오른쪽 컨텐츠 영역

실시간 베스트

1/8

뉴스

디시미디어

디시이슈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