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도 슬픈복학생이야기

복학생(220.91) 2010.09.02 07:35:33

조회 247 추천 0 댓글 3

나는 오늘 새벽 4시에 일어났습니다.
집이 날아가는줄 알고 벌떡 일어나 마음을 졸였습니다.
아니나 다를까 농작물이 다 쓰러지고 차에는 어디선가
천막이 날아와 앞유리를 덮고 있었습니다.
학교에 가면 나의 안식처인 차가 천막때문에 괴로워하는 모습을 보니
나 또한 괴롭지 않을수 없었습니다.

태풍이 지나갔다고 강화도에 정차중이라는 말을 듣고
안심이 되었는데, 한통의 전화가 울립니다.
초등학교에 다니는 여동생 학교에서 휴교라고 나오지 말라고
대학생인 나도 혹시 기대를 해보았습니다.
전화가 오지 않을까.. 30분을 기다려도 1시간을 기다려도
전화는 오지 않았습니다.

아무도 반겨주지 않는 학교인데..
저도 휴교 하고 싶습니다...

고정닉 0

원본 첨부파일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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