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직장인이고 학생이고 심지어 유치원생들도 좋아한다는
금요일 입니다. 학교 끝났을때 여학생들이 좀 태워달라고해서
기분이 대기권을 뚫고 날아갈거 같은 기분이었습니다.

근데 오늘 학교 마치기 전에 대표가 짜여진 조별표를 보여주며
문자로 보내준거는 잘못된거라고 이거 보라고하며 a4 용지를 보여줬습니다.
a4용지를 보니 학교를 잘안나온애들끼리 조를 재편성하고 그래도
나는 나름 괜찮은 조에 들어갔습니다. 그런데 조를 보니 내가 관심있는
아이와 같은조가 아니였습니다. 나는 용기를 내어 반대표에게 말했습니다.

최대한 티가 안나도록 말을 돌려..
"있잖아 나 다른조로 넣어주라 가능하지?" 라고 말하자
"대표는 음.. 좀 힘들거 같은데? 일단 넣어볼께" 라고 말했습니다
셔틀을 해주고 집에 와서 샤워를 하고 낮잠을 자려고 누운순간
띠리링.. 웬지 느낌이 좋지 않았습니다.

"야 미안한데 조가 바뀌긴 바뀌었는데 다시확인해야겠다"
학과 홈페이지에 올려놨다고 해서 가보니.. 이게 웬일인지..
학교에 잘 안나오는 애들과 다시 재편성 된것입니다.
격분한 나는 키보드를 들었다 놨다 분을 삭혀야만 했습니다.
그러고 나서 5분쯤 있었을까.. 대표에게 문자한통이 또 왔습니다
" 니가 기적을 만들면 되!! 힘내라!!"

이 시발놈아....
오늘은 정말 슬픈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