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집가서 쩍팔린썰이래

자동차 갤러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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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 4년차 너무 행복하다... 작성자 : ㅇㅇ

블라블라블라블라

2010.09.04 14:47:51

조회 503 추천 0 댓글 7

가게도 한가하고..간만에 우리 애들데리고 술한잔 마시러갔습니다.

애들 편하게 놀으라고..일부러 모르는 가게 찾아 멀리 멀리 갔드랬습니다.

소주한잔 하고 간터라.. 새벽 한시가 넘은시간에 들어갔더랬습니다.

애들까지 우리 다섯명.. 아가씨 여섯명..ㅎㅎ

애들 쵸이스하고.. 남은 아가씨 두명..

사람이야 많으면 재밌을테니.. 한분은 꽁친것같고..에라이 모르겠다.전 양싸이드로 한분씩..ㅎㅎ

한시간 반정도 놀았을까?..

출출해지기 시작하고.. 애들끼리 고기에 소주한잔 더 먹으려고 일어나려던 찰나

우리 언니들.. 자기들도 가게한가하고..배도고프고... 밥먹으러 같이가자고 하더군요.

아니~ 이게 웬 재수야~ ㅋㅋ

그래요 언니들~ 우리 같이 밥이나 먹으러가죠~ (후후후..)

음주운전 하면 않되는데.. 또 그게 마음대로 않되네?..ㅋㅋ

시키들..아가씨들 따라온다니 가오잡는다고 서로 차빼온다고 설레발 칩니다.ㅋㅋㅋㅋ

얼마전 C클래스뽑은 동생이 자랑스럽듯이 차를 빼오네요.

얼마전 광택시원하게 낸 동생이 5시리즈 끌고나와요.

얼마전 상큼하게 물세차만해준 제차 렉서스를 끌고나왔어요.

자자~ 빨리 차에들타세요. 밥먹으러 갑시다~

제 옆에 있던 아가씨가 그럽니다.

오빠~ 나 차가져가야해.. 쪼금만 기다려?

본인 에이~ 오빠차 타고가면되지 뭐하러~

그분 아냐~ 차 가져가야해~ 금방나올께~

밝은 HID가 지하주차장에서 올라옵니다.

상큼하게 제 눈을 적셔줍니다.

순간 제 눈을 의심합니다..

응?..

저..저게..뭔차지?...

빨간색인것같고..

음..문이 두짝이네?..

음... 배기 소리가.. 음..

설..포..르테는 아니고..

포..르쉐?...

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포르쉐..ㅋㅋㅋㅋ

우리 꽁친 언니

포르쉐 끌고나옵니다.

빨간색 포르쉐..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순간 정적..

포르쉐 아가씨 한마디 합니다.

오늘 가게 마감 일찍하기로해서 실장언니도 꼬셨어~ 같이가자

그러더니 또한대가 올라옵니다.

응?..벤츠네?..

음..저건 문네짝이네?..

아이보리색인가?..

음..차가 조금크네..

음... 가만보자..am..뭐라고 써있는것같은데..

a..mg.. amg?

s65 amg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젠 웃음밖에 않나옵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애들얼굴보니까 울상이네요.ㅋㅋㅋㅋㅋ 우리 이쁜아가씨들

대체 어떻게 돈을 벌었는지 그렇게 좋은차들을 타고다닐까요.

술값이 비싼가게도 아니고.. 으리으리한 가게도아닌데 말입니다.ㅋㅋㅋㅋㅋㅋㅋ

술마시면서 차얘기않한게 얼마나 위안이 되던지..ㅋㅋㅋㅋㅋㅋㅋㅋ

고기 먹으면서도 계속 잡생각이 듭니다.

아..그냥 포르쉐아가씨 한명만 앉혔어야 했나? ㅋㅋㅋ

아..그냥 아가씨 않앉히고 실장님이랑 조용하게 담소만 나눴어야 했나?..ㅋㅋㅋㅋㅋㅋㅋ

술값을 괜히 깎았나?..ㅋㅋㅋㅋㅋ 뭐 이런 잡생각들이 떠나가질않아요.

이게 고긴지 고무인지..아무생각없이 다들 고기만쳐다보고 꾸역꾸역 먹기만했네요.ㅋㅋ

진도좀 더 빼고싶었는데..바쁘신지 고기만 먹고 후다닥 가버리시고..

애들이랑 다섯명이서 머리맡대고 처음으로 같이 울뻔했던 하루였네요..ㅋㅋㅋ(펌) <XMP></XM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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