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이야기 ===> 여친차 E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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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친과 결혼약속을 잡고 양가 부모님께 인사드렸는데

여친집에선 나 마음에 들어하는데 우리집에서 엄청나게 반대함...아무리 설득해도 싫다고 하심...

그러면서 아버지 말씀이 "니인생 니맘대로 살던지 니알아서 해라 대신 그여자랑 결혼하면 아버지는 십원도 지원해줄생각 없다"

그래...아버지 지만 레알 돋더라...내가 지금까지 살아오면서 느끼는거지만 아버지 저 말씀은 진짜야...나 겁주려는 말이 아니고...

그래도 지금 사랑하는 여자친구랑 결혼을 마음먹고 내가 모은돈 4천만원 + 여친이 모아놓은돈 4천만원 = 8천만원으로

대출끼고 전세로 신혼 시작할려고해...

문제는 여친이 최근에  E300  을 샀는데 이걸 할부로 샀어...(그당시엔 여친도 결혼생각이 없어서 차 산다고 목돈을 쓴거지..)

계약금 30% 냈고 지금 달달이 180만원 정도 내고있는데...

내가 볼때 지금 우리 상황에선 좀 사치가 아닐까 싶거든...그래서 e300 팔고 스포티지r 이나 뭐 이런걸로 다운그레이드 하자고 말하고싶은데

여친이 살아온 환경이 있으니까...이런걸 여친이 감당할 수 있을지 모르겠음... (여친차 변천사 어코드2.4->rx330->e300)

내차는 라프거든...이건 내가 일시불로 산거라 그냥 타고 다니면 되는데...후...저번에 영화보다가 여친이 첨으로 국산차 이쁘다고 말한게

이병헌이 타고있던 검정색 모하비 ㅡㅡ; 이클팔고 중고로 모하비 정도만 사도 할부금 안나가니까 괜찮을거 같은데..

의도치 않게 차갤에서 항상 말하는 집이 먼저냐 차가 먼저냐의 문제가 직면해 있는 상태...

1억5천짜리 전세살면서 신혼부부가 차 2대 (라프 + e300)굴리는건 내 생각엔 좀 에러거든...

월별 고정지출이 너무 세잖아..자잘한거 다 빼고..대출이자+생활비+할부금(180만원)+기름비(내차30, 여친차 45)만 생각해도....

아무리 생각해도 돋네 ㄷㄷ

이걸 어떻게 풀어나가야 될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