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본없는 회사는 반성 좀 해라.

1경기는무패

2010.09.11 01:29:43

조회 268 추천 0 댓글 10

[뉴스데스크]◀ＡＮＣ▶

르노 삼성이 자동차 부품을 제때 공급하지 못해, 수리를 맡긴 고객들의 항의가 빗발치고 있습니다.

흔한 부품하나 구하는데 두 달까지 걸리는 경우도 있다는데, 이 자동차 회사에 무슨 사정이 있는 걸까요?

강나림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ＶＣＲ▶

경기도의 르노삼성 정비센터.

고객이 찾아와 언성을 높이고 있습니다.

◀ EFFECT ▶
"가족이 차가 그러면
이런 식으로 대응할래요?"

운행 중 시동이 수시로 꺼져
지난달 말부터 정비센터를 찾았지만,
보름 넘게 수리를 하지 못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ＳＹＮ▶ 권 모 씨/SM3 운전자
"시동이 꺼지는 게
제가 하루에 한번씩 그래요.
정말 제가 목숨을 담보로 해가지고.."

1만 3천 원짜리 엔진 센서만
교체하면 되는 간단한 고장이지만,
정비센터에는 이 부품이 없습니다.

◀ＳＹＮ▶ 르노삼성 정비 센터 직원
"항의하는 고객 엄청나죠.
고객님 지금 저희들 고객님 같은 분
하루에 열번은 만나요."

최근 르노삼성엔 부품을 기다리는
고객들의 항의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르노삼성은 지난해 부산과 경기도
두 곳에 있던 차량 물품 센터를
경남 함안으로 통합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배송 담당 직원들이
퇴직하는 바람에 부품을 생산하고도
창고에 쌓아놓은 채 정비소들에게
배송을 못하고 있는 것입니다.

◀ＳＹＮ▶ 르노삼성 정비 센터 직원
"출퇴근도 용이하지가 않고
임금 맞지 않다고 해서
직원 거의 대부분 관두시고.."

부품 하나 바꾸는 데
두 달까지 걸리고 있지만
회사측은 조만간 정상화 될 거라는 말만
되풀이하고 있습니다.

◀ＩＮＴ▶ 도영창 팀장/르노삼성 홍보팀
"현재 최선을 다하고 있으며
이 문제는 오늘 10월이면
정상화될 걸로 보고 있습니다."

일부 핵심 부품의 경우
고장난 채 운행하다가
큰 사고를 당할 수 있지만
운전자들은 사고 위험을
감수할 수 밖에 없는 상황입니다.

MBC뉴스 강나림입니다.(강나림 기자 allin@mbc.co.kr)
[저작권자(c) MBC (www.imnews.com) 무단복제-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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