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한주가 시작된 월요일 입니다.
학교에 가자마자 가슴 아픈일이 일어났었습니다.

오늘 학과장 교수님은 오전에 학과 복학생들은 전부 집합시켰었습니다.
교수님 연구실에 모인 복학생들은 서로를 바라보며 무슨일인가 하는
불안감과 어색함에 딴청만 피우고 있었습니다. 교수님이 시간이 되자
들어오셨고 항상 힘이 넘치시는 교수님이시기에 분위기는 활발하게
변하였습니다. 교수님은 이야기를 시작하셨고 교수님이 처음 끄낸
이야기는 복학생들에게 큰 아픔을 주고야 말았습니다.

교수님의 첫 질문은 같은과 학생들하고 수업들어보니 어떠냐며
그래도 너희들 보다 어린 학생들하고 수업들으니까 좋지 않냐며
적응은 다 되었는지 다들 친해졌냐며 복학생들에게 물었습니다.
복학생들은 순간 얼음이 되었고, 얼굴색은 전부다 사색이 되었습니다.
어떤학생은 여름인데도 불구하고 벌벌 떨며 불안증세를 보였습니다.
그때 다른 복학생이 용기를 내어 군대보다 재밌다며 미칠듯한 구라를
남발하기 시작했습니다. 속으로는 군대로 돌아가고 싶다고 생각했지만
분위기에 동요해서 적응이 다되었다고 거짓말을 했습니다.

교수님은 우리 서로뭉쳐 잘해보자며 복학생들을 격려하며 보내주었습니다.
연구실에서 나온 복학생들은 흐느껴울며 각자의 강의실로 향했습니다.
10학번 학생들과 복학생들은 물과 기름처럼 섞일수 없었기에 더욱 슬픕니다.

오늘은 정말 슬픈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