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한주가 시작된 월요일 입니다
벌써 하루가 가고 월요일 밤이 되었습니다.
학교에서는 하루하루 수많은 일이 일어나고
나 역시도 그 수많은 일을 보고 느끼며 더욱
정신적으로 성숙해 지는 느낌입니다.

하지만 내 주변에 사람이 없다는것은 하루하루
나를 힘들게만 합니다. 요즘 들어 부모님께서
농담반 진담반으로 군대도 다녀오고 어린애들이랑
학교도 다니는데 이제 여자친구 하나 정도는
데려올때가 되지 않았냐고 은근슬쩍 던지시곤 합니다.
그럴때마다 "하하하 공부해야죠 여자는 무슨" 이라고
대충 넘기지만 속에서는 바늘 수십개가 내몸속을 찌르는
듯한 죄책감과 나는 불효자라는 생각이 들곤 합니다.

나는 여자손 이라고는 어머니여동생 손을 잡아본것 말고
사적으로 잡아본 손은 없습니다.
때가 되면 사귀어 보겠지, 인연이 닿으면 사귀게 되겠지,
이런 마인드로 마음을 다잡아보지만 내 인연이 없을거 같아
하루하루 두렵습니다. 거기다가 대학까지 왔는데, 내주변에
사람이 없는것을 보니 내 생각이 확실해 지는거 같아 너무나도
겁이 납니다.

오늘도 성공하면 여자는 옵션이다. 성공하면 내가 연락안해도
연락이 올것이다. 성공하자 성공하자 다시한번 되뇌입니다.
하지만 거울을 보면 더 우울해지고, 내 주변에는 사람도 없고
더욱 더 슬퍼지는 이밤입니다.

오늘은 정말 슬픈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