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날아간게 열받아서 안쓸려고 했는데....짧게 마무리 하겠슴




팔을 잡길래...간다고 말하고 나왔지...근데

그 선생이..

\'나 이걸로 돈 좀 벌어보려고 한다...너도 돈도 없고 집안 어렵지 않냐..

얼른 돈벌어서 부모님 호강시켜 드려야 돼지 않겠냐....니가 잘해야된다..

잘만 하면 호강하고 잘 살수 있는 돈 벌수 있다...유망한 일이다...\'

어쩌구 저쩌구....

결국 저 말 한마디에..

지금까지 믿고...참고있던거 한방에 날아가고...

뚜껑 제대로 열렸지......

가던 걸음 다시 뒤로 돌려서 빌딩 안으로 들어갔어...

들어가자 마자 벽에 기대여져 있던 간이식 철제 접이의자 하나 들고

눈에 보이는거 다 때려부쉈지..

의자....책상....전시물...창문...눈에 보이는대로 죄다....내 팔 잡던 놈도 패대기치고

아무것도 안보이고 안들렸슴....

덕분에 빌딩 1층은 아수라장...밖으로 도망치는 놈들도 있고...벽에 바짝 붙어서 피해다니는 놈들도 있고..

힘이 빠지니까...정신도 좀 돌아오더라...

정신좀 차리고 보니 정장입은 인간들 죄다 벽에 바짝 붙어서 날 무슨 미친놈 보듯이 보고있고...

그 선생이라는 인간도 똑같은 얼굴로 벽에 붙어있고..

의자도 죄다 찌그러지고 안장도 어디 날아갔는지 보이지도 않고 다리만 남아있더라..

\'내가 이러는건 내가 꿔준돈을 못받은거때문에 이러는거 아니다..

내가 지금까지 당신이란 인간에게 줬던 믿음이 아까움이다

다신 내눈에 띄지 마라...다시 보면 내가 당신한테 무슨짓을 할지 상상이 안간다...\'

이러고 나와버렸어....



정신이 드니까..고통도 오더라....손바닥이 찢어졌는지 피도 좀 나고....팔도 욱씬욱씬 쑤시고....

손에서 피가 흐르니까 길가던 사람들이 계속 쳐다보고....


머...이게 내 처음이자 마지막 다단계 경험이었슴...

그 이후로 그 인간이랑 얼굴 마주친적도 없었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