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부터 본격 판매에 들어간 GM대우가 부산·경남 지역에서 반응이 좋다.

이 지역 GM대우의 책임총판사인 대한모터스측은 "지난 6일 계약분만 60여 대에 달했으며 하루 50~100대 정도 계약이 이뤄지고 있다"면서 "이는 전국 지역 8개 권역 가운데 계약고가 가장 높은 수치"라고 밝혔다.

하루 50~100대 계약
전국 8개 권역 중 최고

대한모터스측은 "하루 보통 70~80대가 계약되는데 알페온(사진)이 실제 출시된 이후 대리점마다 계약 대수가 2배로 늘어났다"면서 "앞으로 시승차가 나오면 계약고는 더욱 증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와 관련, GM대우측은 "주문량이 늘어나면서 알페온을 생산하는 부평2공장의 경우 추석 연휴기간인 26일에도 가동한다"면서 "추석에 공장을 가동하는 것은 이례적인 일"이라고 말했다.

알페온은 지난달 31일 기준으로 7천여 명이 사전등록했으며 사전계약만 1천여 명에 달했다.

알페온은 3.0L V6 SIDI 엔진을 탑재, 263마력을 발휘하며 연비는 L당 9.3㎞다. GM대우는 10월 중순 2.4L SIDI 엔진을 적용한 모델을 출시할 예정이다.

한편 알페온은 지난 9일 부산 해운대 누리마루에서 부산·경남지역 신차론칭 행사를 가졌다. 이는 지난달 31일 정식 신차발표회 및 7일 판매에 들어간 이후, 지방 고객을 위한 별도행사로 부산을 포함한 전국 5대 도시에서 시행하는 대규모 이벤트다. 배동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