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페온은 외형은 K7, 그랜저보다 더 길고, 넓고, 높으면서 내부 수납공간은 중형인 K5, 소나타보다 적은데 그 이유는 최고로 안전한 중대형차의 탄생을 위해서 도어쪽 수납공간을 줄이면서도 그 도어공간을 안전향상을 위한 합금강판을 채워넣었고, 대쉬보드도 제네실수처럼 넓어보이기 위해서 센터페시아를 잘라먹지않고, GM대우에서는 대쉬보드까지도 범퍼와 본넷으로부터 차체가 강도를 높일수 있게 중앙콘솔까지 연결되게 함으로써 정면 및 측면 충돌에서 비틀림 강도를 획기적으로 향상시켰기 때문이다. 그리고 전통적으로 어느정도 사회적으로 경제적 안정을 갖춘 40대 이후의 소비자를 주력으로 해온 뷰익의 설계이념과 맞물리면서 양복을 입고 다니면서 직장생활을 하는 또는 은퇴 이후의 장년층의 생활 스타일을 고려하여 쓸데없는 수납공간을 과감하게 없애버림으로써 이 계층들에서 최고의 가치로 여기는 안전성과 정숙성을 잡기 위함이다.


쉽게 말하면..


20~30대이면서 애들 많이 태워서 수납공간 많아야 되고, 저녁거리 시장도 봐야되고, 등교도 시키고, 출퇴근도 하고, 여행도 다니고, 출장도 가야하면서 항상 바빠서 제로백에 목을 매면서 돈이 항상 쪼달려서 천날만날 연비 노래를 부르는 촐랭이들에게는 추천하지 않는다. 대신에 어느정도 품위가 요구되면서 정장입고 출퇴근하는 전문직 또는 대기업 과장급 이상의 직책을 가진 중류층 이상의 안정된 직장에 다니는 엘리트 오너들에게 어울린다. 이런 직장인들은 수납공간은 별로 필요하지 않으며 업무와 관련된 서류등은 가방에 넣고 뒷자석에 던져놓고 다니는 경우가 많으며, 트렁크에는 거의 비워놓고 다니는 경우가 많고(거지새끼처럼 낚시도구, 텐트, 각종 공구들을 싣고 다니지 않음), 장거리 출장이나 쓸데없는 시내바리가 많지 않아서 연비, 제로백 따위는 중요하지 않지만 주행중 정숙함과 안전성은 보장되어야 하는 분들에게 맞다. 물론, 이 분들은 마트용, 주말 여행용으로 SUV나 세컨카가 따로 있는 계층이 타야할 세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