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추석에 남치니집에 인사를 가게되었어요..그래서
가서 남치니집에서 식사도 맛나게하구 어머니아버님이랑 차도 호호호호 잘 마시고

남치니 어머니아버님도 넘 잘대해주셔서 행복했는데..


아.... 하늘이 노하셨나 ㅠㅠㅠ
화요일날 비가 엄청많이왔잖아요...

집에가려는데 비가어마어마 하게오더군요...
... 남치니가 아버님 차로 집에데려다준다고해서 길을 나섰는데..


근데 막상 길을 나서니까 폭풍비가와서
앞이 하나도안보이더라구요..ㅠㅠ

그래서  지하철역에 세워달라고 해서 길을 틀었는데..

도저히 앞이안보여서 못갈것같은거예요...

그래서 도로 오른쪽편쪽에 안전해보이는 갓길에 차를 세웠어요..

시간이 15-20분쯤지났나? 갑자기 차 시동이 툭 하고꺼지더라구요 ㅠㅠ



.... 잉? 하고보니
.. 발에 물이 찰방찰방...


헠 하고 창문열고 밖을보니

우리차는 이미 ㅠㅠㅠ 물에빠져있더라구요 ㅠㅠ


문열고는 밖으로 나갈수가없을것같아서
창문으로 낑낑거리면서 나와서 차를 밀었는데


아..요즘차들은 전자동 잠금이라는게 걸려버려서..

차가 안밀리더래요...

덜덜떨면서 견인만 기다렸네요...
차는 완벽히 침수돼서... 아예 고장이나버렸고
아버님은 놀라서 달려오시고....


..그런데 하늘도무심하시지..그차가 남친아버님이
10년만에 바꾼 ㅜㅜ 뽑은지 1주일된 차더라구요.......
 차 기종은 폭스바겐 CC 입니다 ㅠㅠㅠ


.... 젖은 생쥐꼴되서 옆에서 죄송하다는 말씀밖에 할수밖에없었어요..

남친아버지는 괜찮다고.. 하시는데
표정은 이미..


....남친은 풀죽어서 연락도못하고있네요..

이거 괜찮을까요 ?ㅠㅠㅠ
그리고 이거어떡해야하나요

ㅠㅠㅠ 지금 추석내내 저혼자 상가집 분위기예요..흑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