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고로 이 이야기는 불과 세달전 이야기야 나는 현재 개띠. 전역한지 한달됐지..


대대전체에서 (당시 챠리)아주 개 엿같은 상사가 한마리 있었는데

걔 꿈이 육본 주임원사래 (육본에도 주임원사가 있는진 모르겠다만 하여간 그때소문이 그랬어. 상사까지 논스톱 1차진급이었고.)


하여간 일 하나는 애들을 잠을 안재우면서까지 철저하게 잘했거덩

그니까 이새끼가 얼마나 애들한테 쌍 개욕을 하면서 족쳤겠어 말도 아니었지만 애들은 모두 쫄아서 아무말못하긔

근데 . 내가 군대를 27에 갔거든 죨라 늦게갔지? 다 사연이 있어 아무튼.

군생활 두달 조금 안남기고 몸사려야되는 시절이었는데

내가 무슨 일로 해서

근무 끝나고 올라간 담에 그새끼한테 욕을 먹었어 아주 개 좟가튼 쌍욕이었지

내가 꼬꼼화(지금도 어찌보면 어리지만) 20, 21살 애들도 아니고 너무 아무것도 아닌걸로 엠뵹하니까

짜증이나서 대답을 걍 안하고 있었거든? 그니까 의자 집어던지고 마우스 집어던지고 거품물더라고 애들 다 보는 앞에서

결국 내가 미안하다고 하고 자리 무마됐는데

문제는 그동안 걔에대한 인내심의 한계가 여기서 깨진거였지

너이 개생퀴.. 하고 난 플랜을 짜서리

일단 급하게 외진을 잡고(동기가 의무병 왕고) 정신과를 가서 처방을 받았지 (그새퀴한테 당한거땜시 불면증에 걸렸다는 이유로)

그리고 부대에 오는 상급부대소속 민간상담관에게 다이렉트로 전화를 해서 몰래 만났지(당시 내가 상담병이었거든)

그래서 이 모든 사실을 폭로. 여단까지 뒤집혀졌지. 임관 후 경고장 한번 안먹었던 예비 육본주임원사인 그 양반 바로 패닉.

결과적으로 조사하느라 한달정도 끌다가 나 말년휴가 전 포상하나 남은거 나가기 하루전에 징계위원회 열리고 작전과장 개생퀴가

행보관 근신 7일, 나 영창 10일 땅땅땅!!! (아는 사람은 알겠지만 그렇게 쾌속승진 하는 사람이 근신 7일 먹으면 그냥 겜 오바인거야)

근데 대대장이 나랑 행보관이랑 둘다 평소에 죵나 일은 열심히 한다고 잘봐줘서 자기가 책임진다면서 가오잡고 불문율에 붙이고 걍 넘어갔지


요약 -

행보관이랑 나랑 싸웠다.

내가 같이 함 뒈져보자 이 개래끼야 라는 생각으로 잔머리를 좀 굴려서 일을 줫나 크게 만들었다
 
둘다 듸지게 생겼는데 대대장이 눈감아줌


차얘기 - 보슬카의 최고는 아무래도 아우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