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가 기존 포스코와 거래하면서 조따시 짱나는게 뭐냐 하면 포스코 얘네들은 을인데도

배짱 장사를 한다는 거다. 옛날 정주영 회장이 포항제철(현 포스코)을 찾아가서 이런이런

강판을 만들어달라고 배짱부렸다가 괘씸하게 여긴 포철이 강철 공급을 중단하는 바람에

머리를 숙여야 했던 굴욕적인 역사가 있다.

그 때부터 현대는 철강 산업에 눈독을 들이고 있었고, IMF 당시 넘어간 한보철강을 낼롬

먹으려다 철강업계의 반발로 반쪽짜리 인천공장만 먹고 INI 스틸로 이름을 바꿨다.

하지만 언젠가는 현대가 철강업에 진출할 것을 잘 알고 있는 포스코 측에서는 오래 전부터

현차하고 거래가 끊어질 것을 대비하면서 꾸준히 판매처를 다변화해왔다. 덕분에 현재 포스코는

해외 판매량이 매우 많고 매출에서 내수가 차지하는 비중이 매우 적다.

모두가 알다시피 강판은 자동차에 들어가는 부품 중에서 가장 비싼 부품 중의 하나고,

원재료 가격이 곧장 생산 원가로 이어지는 몇 안되는 부품이다. 따라서 강판 구입 비용을

조금이라도 낮출수만 있다면 이윤 증대에 직결된다.

이런 상황에서 현대차가 제일 짜증나는 것은 포스코가 배짱 장사를 한다는 것이다.

강판은 그 합금에 따라 성능이 천차만별인데, 자신들이 요구하는 품질과 가격에 꼭 맞는

강판을 납품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쉽게 말하면, 포스코가 파는 코일 중에 자동차용으로 적합한 강판은 너무 비싸고,

한단계 저렴한 강판은 자동차용으로 부적합하다. 이 때문에 쓸만하면서도 저렴한

강판을 원하는 현대차의 요청은 이미 정주영 회장 때 무참하게 거절당한 바 있다.

얼마 전 현대제철의 고로가 완공되면서 현대차는 드디어 포스코로부터 독립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하지만 현대제철(구 INI 스틸)의 기술력은 포스코에 비해 월등히

떨어지기 때문에 자동차용으로 쓸 수 있는 강판을 납품하기란 요원하다.

궁여지책으로 돌리고 있는 것이 포스코나 해외의 비싼 강판을 사들여서 이를 다시 얇게 펼쳐

(하이스코가 함.) 차량에 들어가는 강판의 총중량을 줄임으로써 원가를 낮추는 방법이 있고,

또 하나는 조금 부적합한 강판도 사다가 재처리를 통해 요래요래 강화시켜 쓰는 꼼수를

굴리고 있는 것이다. (이것도 하이스코가 함.)

하지만 현대차는 품질이 아무리 허술해도 결국 현대제철의 강판을 쓰고야 말 것이다.

정몽구 회장 이하의 현대차 임원들은 원래 합리적으로 생각하고 행동하는 패턴과는 거리가 멀다.

목표를 정해놓고 무슨 짓을 해서라도 그걸 이루는 돌관 정신이 그들의 기본 자세다.

(돌관 정신이란, 돌진해서 관통한다는 거다. 결국 돌+아이 정신이 아니고 뭔가.)

한 예를 들어줄까? 얼마전 모비스가 물류 계약을 글로비스에게 몰아준다고 해서 공정위로부터

600여 억원의 과징금을 때려맞았다. 그럼 이제 모비스가 글로비스에게 몰아주던 것을 공정하게

다른 곳과 경쟁시킬까? 천만의 말씀. 정몽구가 "그래도 몰아줘!" 지시했고 그냥 넵하고 하고 있다.

현대제철도 마찬가지다. 하이스코가 아직은 현대제철의 강판을 품질 불량을 이유로 매입을

거부하고 현대제철 쪽에 손을 써서 품질 미달인 쇳물은 폐기하도록 협약하고 있지만 정몽구가

"그냥 사서 써!"라고 말하면 걔네들은 그냥 사서 내수차에 쳐발라야 한다. (이미 쳐바르고 있는지도

모르겠다.)

아니면 정몽구가 현대제철에게 "너네 품질 끌어올려!"라고 말하면 걔네들은 무슨 일이 있어도

품질 목표 달성해야 하는 거다. 현대제철에 왜 박승하 부회장이 들어가 있는지 아나.

박 부회장의 돌관 정신이 가장 강하기 때문에 현대제철에 집어넣은 거다. 안 되면 될 때까지

불도저처럼 밀어붙이고 그래도 안 되는게 있으면 최종 물건 품질이 개병x신이 되던 신경 안 쓰고

내다 판다.

그게 현대차다.

이런 내막을 잘 모르는 이들이 아직 포스코가 현대차에 강판주고 있다나 뭐라나 이상한 소리를

하고 있는데 현재까지는 어느정도 거래가 이어지고 있을지는 몰라도 현대제철이 본격적으로

가동되면 그 순간 포스코와 현대차 계열사는 거래를 끊게 되어 있다.

처음에는.

모비스가 현대차에 납품되는 수십만 종류의 부품을 모두 관리하게 될 거라고 아무도 예상 못했다.

글로비스가 현대자동차 그룹에 요구하는 연간 수만 TEU의 물동량을 모두 관리할 거라고 아무도

예상 못했다.

그런데 했다. 모비스가 했고, 글로비스가 했고 이제 현대제철 차례다.

왜? 그것이 정몽구 회장이 현대제철을 세운 목표니까.

설마 현대-기아 자동차 그룹에서 고작해야 건설용 철근이나 전혀 관계도 없는 선박용 후판

따위나 만들려고 엄청난 돈을 들여 그 거대한 제철소를 지어서 돌리려고 애를 쓰겠냐.

머리는 생각이라는 걸 하라고 달린 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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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기차 강판은 포스코 탈피해서 계열사인 현대제철에서 앞으로 100% 제공을 목표로 당진제철소 기공으로

목표를 정해 놨고, 포스코는 웃기고 자빠졌다 하고 현대제철 기술로는 10년은 있어야 우리 강판 따라온다하고. 현대제철은 최근 원가절감선포식까지 하고 저질 강판 재활용 결의대회까지 하고. 난리도 아니지.

즉, 지금은 병행사용이지만, 앞으로 현기는 자기 회사 저질 강판 위주로 생산하게 돼 있다 이거야.(저질이란 건 차강판 기술집적도도 하류급인데 강판 원가절감 선포식까지 하는 미친 짓거리 보면 알 수 있지.) 결국 이제 자국민들은 아직 품질의 완성도에서 포스코꺼에 훨씬 못 미친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현대강판 테스트 용 베타테스터를 울며 겨자먹기로 하게 돼 있다 이거지. 이제 차성능 뿐만 아니라 강판테스터 까지.

추가로 러시아에서 대규모의 자체 생산기지 준공식에 몽구가 참여하고 러시아 대통령까지 모셔 놓고 대규모 투자약속을 했지. 최근에.

그런데 현기차 러시아 그동안 실적이 판매대수는 증가추샌데. 자본금이 얼마전 0 이 되었어.

한마디로 거지됐다는 뜻. 워낙 퍼주고 차자체를 완성도 있게 내수와 달리 제작하다 보니 단가는 올라가도 혹한 환경에서 손익분기점까지 안 팔리니 러시아법인 자체가 부도 났다는 뜻이야.

몽구는 똥줄이 탔지. 공장은 대규모로 투자했는데 거지됐으니.

그래서 부랴부랴 대책 내논게 러시아 혹한환경에 맞춰 내수와 다르게 대규모의 차량개조에 들어간거야.

특수 언더코팅부터 급출발급정거 엔진충격완하시스템까지 첨단기술을 대폭 늘린 투철한 서비스정신의

품질 업그레이드에. 아마 언론보도는 나오지 않았지만, 워런티 부분도 역시 세계 다른 나라같이 최고로

강화 되겠지. 지금 몽구는 당분간 러시아에 앞으로 쏟아 부을 돈때문에 절대 내수형은 좋은 품질이 나올 수 없어, 거의 유일한 자금 원천인 자국에서 삥 있는 대로 뜯어야 대규모 투자가 가능하거든, 차업그레이드까지

대폭 지시했는데.

지금도 부도 상태인 러시아에서 지금 똥줄탄 몽구는  원가절감에 자국에서 목줄을 맬 수 밖에 없어. 무리한 세계경영으로 곳곳에 적자인 것을 그나마 내수독점으로 메꾸는 이런 엿같은 시스템이 강화되면 강화됐지. 현기차 품질은 상황이 요원해. 다 획기적인 품질경영이 아닌 워런티같은 지엽적인 것에 목메달고 RD재투자에 소홀한 기업의 말로지.(기업규모로 볼 때 매출액 대 RD재투자율이 현대차는 부끄러울 정도지.)

버티는 건 내수 폭리밖에 없는데 그것도 인터넷 발달로 현대기업의 부도덕한 상술에 따른 반현대 여론 증가와 수입차 공세로 요즘 만만치 않고. .....

몽구는 지금 러시아에서 도박중이야. 신정환 꼴나지나 마라. 털리는 곳에 계속 쏟아 붓는.

러시아 같은 혹한지에서 길게 봐 5년이면 맛이 가는 차로써 저가로 승부하다 어쩔 수 없는 딜레마에 빠진

몽구. 아마 이 동네에 자국민 등쳐서 뽑은 돈, 물쓰듯이 들어 가겠지. 미국시장에 해 먹은 거 이상으로....

대충 퍼온겁니다 생각은 소비자들의 몫이죠~ 알밥들말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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