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매일 눈팅만 하다 얼마전 답답한 일이 생겨서 질문좀 드릴려구요..

다름이 아니라 제가 2002년도에 97년식 소나타2를 입양하여 지금까지 큰 문제없이 사고없이 잘 타고 다녔는데요.
얼마전 정기검사 날짜가 되서 검사를 받으러 갔는데 기존에 다니던곳 말고 집근처에 대행업체에 맡겼습니다.
그런데 전화가 오더니 엔진이 교체된 차량이라고(1.8차량에 2.0엔진이 올라가있다네요) 구조변경을 승인받고
재검사를 해야 한다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제가 기존에 다니던곳으로 갔더니 그곳에서 이미 다른업체에서 전산상으로
미검판정이 뜬 상태고 엔진이 바뀌어서 불합격사유라고 구조변경을 해야한다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제가 지난 9년간(총4회) 검사는 매번 합격했는데 어떻게 된거냐 했더니 검사관도 바뀌었고 법도 수정되어서
이젠 엔진각자인가? 그것까지 확인하고 자세히 본다고 하더라구요. 해결책은 구조변경승인을 받고 재검을 하던지 엔진을
다시 1.8로 바꾸고 검사를 하라네요.

현실적으로 엔진을 다시 바꾸는건 말도 안되고 구조변경을 해야하는데 알아보니 개인이 할경우 시간도 많이 들고 비용도
대행보단 적지만(대행의60~70퍼센트수준) 나름 들더라구요. 그리고 개인이 할 경우 승인이 안날수도 있다고 하고요..
대행은 승인까지 책임지고 시간도 불과30분이면;; 해준다고 하고 그래서 대행을 하려는데

1. 개인보다 대행으로 하는게 더 나을까요? 아님 개인이 할경우 일의 진행절차에 관해 잘 아시는분 계시면 좀 알려주세요.

2. 제가 사고나서 엔진을 바꾼적 없고 결국 제가 입양해올때부터 엔진자체가 바뀐차라는 소린데 어찌보면 속은거? 이기도 한데
거의 10년이 되가는 시점에서 매매상에 항의해봐야 소용없겠죠? 보상 바라지도 않지만 그냥 괘씸하고 기분나빠서요. 판매할때
그런말은 한마디도 안했거든요.

3. 가장 중요한건데 구조변경을 하면 제가 하던 대행을 맡기던 교통안전공단에 가서 할텐데 그곳에서 행여나 지난 8년간 무사히?
합격시켜준 공업사에 혹시나 불이익을 주지 않을까 염려스럽네요.. 대행을 하면 대행해주시는분께 그쪽에 피해안가게 사정설명하면
일처리를 그렇게 해주실까요? 남한테 진짜 피해주기 싫거든요..

대행업체분께 상담하면 정확하겠지만 상담하다가 너무 바쁘신듯해서 그냥 예약하는거랑 찾아가는길만 물어봤네요..
현대차를 몰지만 여기가 댓글도 친절히 많이 달아주시고 해서 이곳에 여쭙니다 ^^;
내년봄 지나고 신차구매계획이 있는데 막판에 이런일이 생기니 참 기분이 알싸해지네요..
환절기 감기 조심하시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