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때 한번 말했었는데 집이 2층 단독주택이라고;;

아까 회사 퇴근하고 집에 와서 저녁 먹는데 어머니랑 오랜만에 잠시 얘기하다가

어머니가 슬쩍 나를 떠보시는데... 어머니랑 30년지기 가장 친한 친구인 아줌마가 한명 있는데

그 아줌마 집이 엄청 어려움. 네식구가 단칸방에서 20년째 살고 있음. 이번에 재개발 지역 들어갈 뻔 했는데

딱 바로 옆까지 해서 잘리는 바람에 재개발 구역도 못들어가고... 얘기 들어보니 집이 거의 쓰러지기 일보 직전이라서

너무 위험해서 집수리 할 수 밖에 없다고 함.

근데 문제는 엄마가 나 있는 2층에 그 아줌마 가족 집수리 하고, 그쪽 살림 좀 정리 될 때 까지(한 1년? ㄷㄷ)

2층에 좀 들어와서 살면 안되냐고 함..

2층에 나 혼자 있는데 아파트로 치면 평수가 한 35평쯤 나올려나 모르겠는데

(2층이 큰방 하나에 작은방 두개에 욕실 하나에 부엌이랑 거실에 2층에서 다시 계단 올라가면 다락방 하나 )


남자인 나 혼자 살고 있어서 큰방 하나에 내 책상이랑 옷장이랑 매트 하나 깔고 살고 있음

조만간에 작은방에다가 옷장 옮겨놓고 티비 큰거 하나 사놓고(저때 티비 물어본게 이 이유임.)

거실에다가 벤치프레스랑 샌드백이랑 몇개 놔서 나름데로 홈짐 하나 만들려 했더만...


어머니가 빈방에 그 이모 식구들 들어오면 같이 좀 살면 안되냐 함



여친님이 내년쯤에 시집살이 할 준비 됐다고 결혼 하자고 강요 하던데 -_-;

여친님한테 방금 이 사실 말했더니 목소리가 떨림... 일단 끊었는데 어떻게 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