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창원서 진주까지 원정 소개팅 뛰고 왔다

크리스 마스가 코앞에 옆구리가 허전한데 지금 진주가 문제겠냐?

올해도 캐빈과 함께 밤을 지새울순 없지 아무튼

오늘 소개팅의 키포인트

1. 96년식 엑센트에 만난지 1분된 여자를 태움 진짜 이차 받은뒤로 처음이었고

나름 끔찍했는데 태우고 나니 담담해지더라 뭐 싫음 어쩔수 없고라고 생각하게된건데

차갤횽들 도움이 컸음

2. 만나서  갈매기살이랑 항정살 먹었어 진짜 소개팅에서 고기 구워먹긴 첨이넿ㅎ

여자가 조금 괴짜끼가 돌더라고

3. 통통하고 가슴 큰 애라고 듣고 기대하고 나갔는데 나갔더니 말랐더라 그래도 몸매 쫙 빠졌고

다리길고 스펙 좋음 근데 시바 힐신고 나왔던데 나보다 키가컸엌ㅋㅋㅋ ㅠㅠ 슬프네..

4. 나보다 연봉쎄더라 치위생산데 병원에서 헤던가? 라는 직위에

돈 잘벌더라고 임플란트 전문 병원이래 뭐 하루에 수천만원씩 거래가 되는데다가

성과급도 꽤나 나온다니까 좀 벙찌데 돈 개념은 투철하다고 말하던데

토드백은 루이비통ㅋㅋ

5. 자취하는거 까진 좋았는데 저네 엄마가 일주일에 한번씩 온다네?

어릴때부터 좀 병약한 체질이라서 엄마가 일일히 밥이랑 반찬 셔틀하시나봐

내가 음식 못하냐니까 간단한거 말곤 잘 못하고 그래서 엄마가 일일히 걱정하며

반찬이랑 국 셔틀한다네? ㅅㅂ 난 음식 못하는 여자 별론데..물론 내가 잘하긴 하지만..


결론

아무 느낌이 없어 이여자다!라고 생각이 들어야 달라 붙을껀데

오늘 만난 여자도 그냥 괜찮네?라는 수준??

갈수록 고자가 되어가는 느낌이다ㅠ

차이야기: 오늘 담달 차산다고 하니까 할부?? 얘기 하길래 뜨끔함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