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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여자들이 조건을 따지는 건 부모세대의 탓이 크다.

록타이트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10.10.05 16:34:38
조회 121 추천 0 댓글 1


그네들의 인생이라는건 참으로 단촐했지. 격동의 세월을 살아오면서 인생의 목표가 오직 돈과 집 뿐이었으니까...
그런 시절에 만나게 되는 배우자는 다들 비슷한 처지의 사람들이었던 시절이었고 조건을 따져서 사람을 만난다는 것 자체가 힘든 시절이었지.
결론은 하나 뿐 이었다. 비슷한 사람끼리 만나서 자식농사나 잘 짓고 돈 많이 벌어서 집하나 사야한다.
이 단순한 목표가 대다수의 국민들이 품은 꿈이었지... 그런 상황. 어차피 엎어치나 매치나 가난한건 마찬가지라면 사랑을 찾기 마련 아니곘냐.
그 과정에서 진정한 자신의 반쪽을 찾은 사람들은 경제력의 여부를 떠나서 죽는날까지 같이 손잡고 살아가는거고
그렇지 못한 대다수의 사람들은 평생 굶어죽지 않기위해 돈 하나만을 바라보며 살아온 인생
자식들도 다 커서 떠나가고 사랑도 없고 부서진 몸뚱이와 돈도없는 비루한 자기인생을 돌이켜보면 후회만 남게 되는거지.
불같이 타오르던 사랑의 아름다운 추억은 시간이 갈 수록 기억속에서 희미해지고 점점 꺼내어보는 횟수가 줄어들지만
가난이라는 현실은 수의를 입고 관속으로 들어가는 순간까지 자신의 뒤를 따라다니기 마련이거든...
그런 후회가 들때 누구나 하는 생각이 돈이라도 많았으면. 이런거지. 그래서 자기 자식은 어떻게든 가난하게 살지 않게 하려는 생각이 박힌거다.
그렇게 부모들로부터 알게 모르게 돈에 대한 강박관념을 대물림 받다보니
한국의 청춘들은 광적이다 싶을 정도로 스펙과 돈에 얽매이면서 살아가게 된게 아닌가 싶다.
물론 그게 중요하지 않다는 건 아니지만... 인생은 돈이 전부가 아니지 않겠나...
부모들이 인생을 먼저 살아본 선배로서 \'결국 남는 건 돈이다. 돈없는 인생은 패배자다\'라는
지극히 현실적인 조언만 자식들에게 건네어 주는게 현실인데,
그 자식들이 꿈을꾸고 낭만을 찾고 새로운 세상을 찾아 끓어오르는 피를 가지고 두발로 일어서게 될까?
그것도 배웠다는 사람들과 가졌다는 사람들부터 이런 사고방식을 자식들에게 주입시키고 있는데
그런것을 가려가면서 받아들일 애들이 얼마나 있을까?
요즘 젊은사람들이 조건 따지는 걸 보면 그 부모들은 한술 더 뜨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자기 자식은 고생시키고 싶지 않다는 생각. 아니다... 그것을 떠나서
남들앞에서 내 자식이 경제적으로 넉넉치 못하게 산다는 걸 보이고 싶지 않다는 생각이 더 크단다.
자기 자식이 사랑하는 사람과 행복하게 산다고 해도 남에게 보여지는 \'가난한 자식의 부모\'라는게 더 싫은법이거든.
이기적인 부모아래에서 자라는 자식들은 그 사고방식을 그대로 답습하기 마련이다.
그리고 그런 가정이 대한민국의 보편적인 가정으로서 점점더 사회 전반에 뿌리를 내려가고 있다는 현실이 답답할 뿐이다.
불같이 타오르듯 사회가 발전하면서 경제성장 이외의 것들이 전부 다 썩은 과일처럼 문드러진 기형적인 대한민국 사회의 모습처럼
요즘 젊은이들의 사고방식과 이성관도 어딘가 심각하게 뒤틀려 있는게 요즘 가요들이나 그네들이 적는 글들을 접할때마다 보이는게 참으로 안쓰럽다.
아마 이런 사고방식은 세월이 가면서 대를 물릴수록 더 심해지겠지.
가슴뛰는 사랑을 할 수 있을 때 많이 해두길 바란다. 그게 바로 돈 주고도 못하는 최고의 인생 경험이니까
그리고 그런 사람과 한지붕 아래에서 같이 늙어간다는 것도 복이란다.
계산기 굴리면서 어떻게 살아가야 할지를 궁리하는 배우자가 아닌 인생의 황혼기를 같이 손잡고 즐길 수 있는 사람을 갖는것.
그것이 진짜 인생이 아닐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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