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감 가지고 만나던 여자가 있는데 그 여자 엄마도 나를 알고 있음

사귀는 거는 아니고 어제가 2번째 제대로 만난 날

12시에 술한잔 하자고 하더라..난 무슨 고민이나 할 말 있는 줄 알고 나갔지


난 마음이 좀 있었는데 그 여자를 날 친구로 생각하는 줄 알았는데

어제 이야기를 해보니까 날 맘에 들어하면서 같이 자자는 식으로 이야기 하던데 (오바이트 할 정도로 술 마시고 )

그 여자 엄마도 날 알고 괜히 불안한 마음이 생겨서 너 이러면 후회 할거라고 하면서 거절했지

이 애 눈에는 내가 괜찮은 놈으로 보여하길래 서두를거 없다고 생각한 것도 있고




그렇게 분위기 좋다가 맥도날드에서 뭐 좀 먹고 싶다는 거야

난 커피 주문하고 그 애도 주문 했는데 포장해 달라고 이야기 하더라

왜 포장하는 지 물어보니까 포장해서 동생 줄꺼래..

난 그때부터 기분 나쁘기 시작했는데

나는 뭐 먹고 싶다길래 왔는대 지금 자고 있을 동생 생각해서 꼭 포장해 가야겠다는 거야

그걸로 싸우다가 화해하고 택시태워 보냈는데

그 애는 내가 그런 말 했다는거에 상당히 자존심 상해하더라구




나중에 그애 한테 문자로 

" 술 취한 척 했는데 니가 나한테 완전 빠져있는거 같네, 앞으로 연락하지마라"

이렇게 오는거야

조금 전까지 나보고 좋다고 한 여자가 나한테 이렇게 말하니까 기분도 나쁘고

뭐 이딴 년이 다 있나 생각도 들고




나는

내가 착각했다. 니한테 실망했다, 앞으로 연락 할일 없을거다


이렇게 문자 세개 보내고 끝냈음



이렇게 일어나서 가만히 생각해보니까

내가 바보같고 한심하게 느껴지네..




차 이야기 택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