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원 썰..

MXT(58.227) 2010.10.06 17:46:51

조회 478 추천 0 댓글 7

대딩때 좃 가난해서 (지금도 빚이 4장...) 영어 강사 알바를 뛰었지...
첫 학원 면접 원장께 드리고 싶은 말: 관계대명사를 내가 어떻게 아냐 쉐키야.. 떨어짐...
두번째 면접 학원 원장께 드리고 싶은 말: 시바놈아 문법 관계대명사만 알면 되는거 아니었어??
세번째 학원: 원어민이 필요했는데.. 합격.. !!! 내가 한국말 못하는 뉴질랜드 교환학생인 척 하는 조건으로 계약 체결

머리를 졸라게 굴렸지.. 어케 하면 단기간 내에 뜰 수 있을까...내가 가르친 애들이 초 중딩이었거든..
그래서,, 첫 시간에 애들한테 피자를 사주면서, 니들 다음 주 이맘때쯤 자기 전에
"Good night mom and dad" 요거 하나만 제대로 해주면 치킨 쏜다... 라고 말하고, Good night만 졸라게 시켰어..
발음이 중요하잖아...
1주일 뒤, 학원 원장이 불러서 부왘ㅋㅋ 학부모들 전화오고 난리가 났다는거야..
한번은 학부모한테 전화가 와서: "선생님이 가르치신 부분 중에 관계대명사가 잘 못된거 같아요"
나 왈 "엄.. 허머님.. New Zealand헤서 크론 영허 쓰면 황타 당해효, 황타.. it\'s just not English"
그 학부모 울 선생님은 살아 있는 영어를 가르킨다고 부왘ㅋㅋㅋ 소문크리 작렬.. 창동 9단지 히어로 등극 ㅋㅋㅋ

ㅋㅋㅋ그때 잠깐 돈 잘 벌었는데, 시바, 택배기사랑 전화로 싸우는거 애들한테 들키지만 않았어도 돈은 지금보다 훨 잘 벌었을텐데...
좀 많이 아쉽다..

차얘기: 대딩차는 랜드로버.. 마셰티 버스는 가는 중..

고정닉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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