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회사 선배님 차는 뉴SM5 임.

키는 딱 180정도되고, 얼굴은 그냥 평범하게 생김.
말을 그닥 잘하는 것도 아니고 그냥 가끔 재미난 스타일인데..이번에 결혼하셔.
결혼 진행 스토리를 우리회사 보슬년들이 듣더니 아주 여기서 부왘, 저기서 부왘 하면서 난리남.

우선 프로포즈는 카페 작은걸 하나 빌려서 후배들 동원(시발 나도 ㅠㅠㅠㅠ)해서 치장함.
입구부터 꽃길만들고 입장시간에 맞춰서 길에다 양초 수백개 다 붙이고, 풍선불고
여자 입장하니깐 때맞춰 흘러나오는 MR에 맞춰서 김동율 노래 불러주고(노래 짱 잘하심)
노래 끝나고 무릎꿇고 꽃다발 바침(그 안에는 명품 악세사리 있었다함).
여자 너무 감동해서 막 울고 그랬음.

혼수준비하는데 강북에 4억짜리 아파트 한채가 신혼집이고,
그 선배 어머니가 여자한테 샤넬/루이비통/디올 가방 하나씩 사주고,
1캐럿 다이아 반지에 0.5캐럿 목걸이, 귀걸이 세트에 아무튼 열라 잘해줬나봐.
여자한테 받는건 혼수까지 다 해서 딱 3천만 받았대. 더이상 못하고 하고.

그리고 호텔 스위트룸 빌려서 여자의 동성친구들 다 초청해서 선배가 와인이랑 음식이랑 다 세팅해서
파티한번 열어줬대. 그 친구들도 부왘했다더군 ㅋㅋㅋ

회사 보슬들이 그 소리 듣더니 아 시발 내가 @@씨 꼬셔서 결혼할걸 이지랄 ㅋㅋ
평범하게 생겨서 신경도 안쓰고 있었는데 이게 뭐냐며 막 허탈해함 ㅋㅋㅋ

시발 솔직히 그 여자집 그냥 서민층인데..
여자 자체가 존나게 이쁨. 이쁘고 착하고 개념박힘. 그리고 회사는 공사 다니고.
그러니까 저렇게 잘해주는 거겠지.

근데 어딜 중소기업 고졸 경리냔들이 들이대냐고 ㅋㅋㅋㅋ
지네가 들이대면 뭐 될 줄 알았나 본데.

아무튼 요즘 보슬년들 모이기만 하면 이 선배 이야기로 꽃을 피움.
막상 그 선배는 그냥 그 여자들은 아웃오브안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