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까 저녁때 식당에서 친구랑 밥먹고 밖에서 담배피고 있는데

식당이 사거리에 있는 식당이여서 차들 지나가는거 보고 있었는데

라노스가 직진에서 오다가 신호 걸려서 대기타고 있고

맞은편 오던 차가 신호위반으로 좌회전 하면서 라노스 조수석 앞쪽을 박았음

뒷 후미등 보니깐 마르샤 였던거 같았음...

그래서 아 사고 났나 보다 하고 사거리 계속 보고 있었는데

엥? 좌회전 하던 마르샤가 박고 그냥 가더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라노스는 어찌할줄 몰라서 계속 서있는거임.....슬금슬금 사거리 건너서 바로 비상등 켜고 있길래

피해자들한테 가서 뺑소니 당했냐고 물어보고 목격자 해드린다고 말하더니

조낸 기뻐서 아주 오열이욬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근데 내가 애미없게 친구랑 밥먹으면서 소주반병 했던터라 사고 당사자들한테 일단

아 제가 술좀 먹어서 그런데 차 좀 파킹하고 오겠다고 하니 피식 그러면서 아예~ 이럼...

당사자들은 바로 경찰에 신고 하고..한 2분 지났나? 3대가 오더라구...

그래서 이래이래해서 박고 갔다 하니깐...차는 진녹색 마르샤 같았다고 말하고

경관한테 번호랑 이름 말해주고........사고 피해자분들한테도 이름이랑 번호 알려주고...뭐 그랬음

근데 사고 당한곳이 학교 앞이라...순마3대가 바로 찾으러 갔음...

경관 아찌들 뺑소니차 찾으러 가고 나는 시발 대리부를까 아님 운전할 수 잇는애를 부를까 ㅈㄴ 고민하고 있었는데

또 다른 목격자들이 차번호랑 색깔 정확하게 봤다고 해서 그거 바로 경관아찌들 알려주고...머 그랬었음..

피해자 아저씨들이 뭐 술값이라도 드려야 된다는거 걍 사양하고 범인이라 빨리 잡으라고 말한담에

후배 한명 불러서 후배가 운전하고 난 집으로 감....

근데 뺑소니 말로만 들었지....직접 목격하니깐....피해자들 참 심경....애미없겠드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