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동 롯데캐슬 사는 후배 집들이 갔다온게 자랑

ㅁㅁㅁ(180.68) 2010.10.10 18:54:51

조회 473 추천 0 댓글 4

나는 34살이고 이번에 회사 후배이자 대학동창인 애가 신접살림 차렸거든 걔 32살 ㅋㅋ

그래서 삼성동 롯데캐슬프레미어 가봤는데
진짜 좋더라. 60평이었는데 조경도 좋고 구조도 잘빠지고...

인테리어를 새로 화이트풍으로 해서 그런지 엄청 깔끔하더라 (저번에 가본 반포자이 보다는)

30대의 새파란 신입이 무슨 수로 20억돈 하는 집에 사나 물어봤더니, 역시나 부모님이 해주셨다네.
와이프가 부잣집 공주님스타일에 이대 음대 졸업했대.

나이도 어린지라 집들이를 제대로 할수나 있을까 했는데,
인터컨티넨탈호텔에서 음식 시켜오고 아줌마도 쓰고 해서 나름대로 제대로 차려 놨더라고....

부장,차장들 짓궂게 놀릴 때도 애교있게 받아주고 노래도 부르고..
완전 상큼 발랄 하더라 ㅜㅜ 후배 말로는 아침밥도 안차려 주고, 철이 없다고 뭐라 하던데
저런 부인이면 아침밥 좀 굶으면 어떻고, 철 좀 없으면 어떠랴.

(맨날 돈돈 하는 철 너무 들어버린 마누라보다 백배는 나은듯..)

회사 다닐땐 라프디 타고 다니는데 원래 차는 CLS 350 이거든 (나야 친한 후배니까 알고 있었지)

근데 마누라 차도 이번에 알게 됐는데 씨클이더라고 ㅋㅋ 근데 중요한건 씨육삼ㅋㅋㅋㅋㅋ 열폭이었음

와이프가 아직 음대 대학원생인데 휴가 때 마다 휴양지로 놀러가고,

이번 겨울엔 코타키나발루 다녀온다는데,

주말마다 맛집 투어 다니고 여행가고
정말 편한 인생이다 싶더군. 양가 부모님 모두 사업하신다는데 (뭘 하는지 모르겠지만)
여유 있는 애들이라 그런가 아님 아직 어려서 그런가 집 분위기도 편안하고 밝더라고.

집들이 하고 나오는데 부장,팀장 할거 없이 다들
"부럽다."..................

ㅡㅡ ㅋㅋ

나도 물론 열폭이었고.ㅋㅋ 참

니들이 지금은 키작아서 좌절, 친구없어서 좌절, 하지만 내 나이 (30 중반) 되어보면 또다른 기준이 생기는데

패배자가 되지 않으려면 지금부터 열심히 살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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