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랑은 아니고 그냥 이때까지 시비,폭행,상해로 지구대 및 경찰서 5,6번 왔다갔다 해봤는데

갔다오면서 터득한게 달려드는 놈이 칼만 안들었으면 일단 무조건 뒷짐 지고 맞아야 됨

줫같은게 뭐냐면 서로 밀치거나 멱살 잡이 하는 실랑이도 쌍방 폭행임

그리고 한번은 50대 좀 넘은 술에 완전 꼴은 노가다 아저씨가

나한테 욕하면서 달려들면서 멱살 잡았는데 같이 넘어졌는데 그 아저씨 오른쪽 얼굴부터 땅에 쿵.. 나는 그 아저씨 위로 깔렸음.

(내가 뭐 유도 유단자라던지 주짓수를 배웠다던지 그런거 아님. 그냥 같이 얽히고 설키다가 서로 고꾸라짐)

그 아저씨 한 3~5분쯤 그대로 누워서 죽은듯이 있고, 나는 너무 놀래서 그새 119부터 신고 하고 그 다음 지구대 옴

119 오고 나서 좀 있다가 그 아저씨 기절했는지 아니면 그냥 그대로 엎어져서 죽은척 한건지 몰라도

아저씨 오른쪽 눈썹 부분에 한 5cm정도 쭈욱 찢어지고 피는 줄줄 나고...

119에서 일단 응급처치 대충 해주고 나랑 같이 빽차 타고 지구대 가서 조서 쓰는데 그 아저씨 끝까지 합의고 뭐고 안한다고 땡깡 피우다가

결국 같이 관할 경찰서까지 가서 다시 또 조서 쓰고 그날 날밤 샜음. 결국 나는 상해고 그 아저씨는 폭행으로 올라갔음.

(지구대에서 조용히 합의하고 끝내야지, 괜히 땡깡 부리다 경찰서 넘어가면 무조건 검찰쪽에 올라가게 되있다더라. 잘은 모름)

근데 그당시 내 입장이 그 사건 발생 현장에 업주였고, 그 아저씨는 술 먹고 와서 행패 부리다 말리는 나한테 달려든거라(CCTV 있었음. 먼저 부왘 달려듬)

나는 그냥 기소유예 받았었나? 그렇게 끝났음.

교훈은 그냥 무조건 뒷짐 지고 있으면서 죽빵이나 몇번 맞고 합의금 타는게 진리.

아 참 그리고 내가 5,6번 갔는데 3명이 전라도였다 ㅠㅠ

목포,군산,여수... 아직도 기억 남.. 지구대에서 본적 까니까 전라도...

평소에 전라도에 아무 악감정 없다가 내가 직접 당하고 나서는 은근 전라도 무서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