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뉴시스】박세진 기자 = 경남 진주에서 빌라에 침입, 여대생을 흉기로 위협해 성폭행한 3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최근 빌라 안방서 발생한 주부 피살사건을 수사 중이던 경찰은 범행장소가 빌라인 점에 주목, 동일범이 아닌가 의심했지만 연관성이 없는 것으로 결론내렸다.

17일 진주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15일 오전 3시30분께 진주시 가좌동 모 빌라 2층 창문으로 사다리를 타고 침입해 잠자려던 모 대학 3학년 B씨(21·여)를 성폭행한 A씨(35)를 현행범으로 체포했다.

경찰조사결과 A씨는 B씨의 집 바로 옆 빌라에 거주하는 이웃인 것으로 드러났다.

A씨는 자신의 집에서 바라다 보이는 B씨의 모습을 보고 충동을 일으켜 이같은 범행을 저질렀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거과정도 조금은 독특한 편이다. A씨는 범행 직후 죄책감을 느껴 B씨에게 사과한 뒤 B씨의 남자친구에게 연락했고 남자친구의 신고를 받은 경찰이 현장에서 체포, 성폭행 혐의로 구속영장이 신청된 상태다.

A씨를 체포한 경찰은 범행장소가 빌라여서 2주 전 진주 모 빌라에서 발행한 30대 주부 피살사건과 연관성이 없나 조사했다.

큰 범죄사실을 은폐하기 위해 다른 범죄를 저질러 자수한 사례가 아닌가 하는 의심이 들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경찰은 두 사건의 연관성이 없는 것으로 결론지었다. 경찰 관계자는 "두 사건의 연계성을 조사했지만 결국 별도의 사건으로 결론내렸다"고 밝혔다.







차 얘기: 파나메라 뒷자리에 3명이 탈 수는 없나봐영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