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수 끝에 서울의 한 의대에 입학했습니다.

현재 본과 4학년이고, 본과 내내 좋은 보드 따기 위해 열심히 공부 했습니다.

아직 과는 정하지 않았지만 대략 정신,피부,성형,안과 정도로 압축되었습니다.

주변 선배님들 보면 압구정에서 병원하시는 분은 S350 타고

치대 졸업하고 개업한 형님은 911cayman S 타고, 정말 잘나가는 한의사 님은 30대 초반에 벤틀리 타는것도 보았습니다.

현실적으로 저희 집은 서민이고 어떻게 해야 부자가 될수 있을까요? 

현재 생각하는건 인기과-술기 익히고-개업 이 테크밖에 없다고 생각하는데....

저도 정말 경제적으로 넉넉하게 살아봤으면 소원이 없겠습니다..

군대도 안가고 삼수한터라 40살 가까이 되어 본격 사회에

진출할텐데 걱정이 참 많습니다. 선배님들 조언부탁드리고요.

청담동 압구정동 가면 정말 부자들이 모인 동네라 그런가 외제차가 참 많습니다.

타워팰리스 가니 아주머니가 조수석에 꼬마 여자애 앉히고 911 컨버터블 끌고 가던데

당시 제 나이가 삼수 마치고 입학할 때였는데 아주 충격적으로 와닿았습니다.

공부가 안되면 늘 도곡역에 내려 양재천을 걸으며 다시 한번 마음을 다잡곤 했습니다.

이 나이에 여자친구 한번 못사겨보고 본과땐 정말 공부만 했는데 이렇게 글을 쓰면 너무

보상심리가 강한 것 같이 보일수도 있으나, 그래도 열심히 사는 청년의 글이라 봐주시고 조언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